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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면 뭐 어때! ㅣ 세계숲 그림책 10
댄 야카리노 지음, 유수현 옮김 / 소원나무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글을 조금씩 알아가니 책읽는 흥미도 생기는것 같아요.
사실 엄마한테 읽어달라할때가 더 많긴 하지만, 한번 읽어주고나면 스스로 읽으려고 하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엄마가 일이 많은날은 할머니가 원에서 찾아주시는데,
<거인이면 뭐어때> 책을 들고가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컴컴한 차안에서 그림이라도 먼저 보고싶은아이는 피곤함을 꾸역꾸역 참고 보다가
집에가는동안 살짝 잠이 들더라구요 ㅎㅎ

이번에 만나본 책은 <거인이면 뭐어때>
요정과 괴물들이 사는 신비도시에 축제가 열리던날 아침.
주인공 테스는 다른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싶어 다가가지만,
거인이라 축제를 돕기는커녕 불편함만 주다보니,
본인은 너무 속상하기만하고 외로워하고있었어요.
우연히 다친용에게 도움이 되고, 친구가 되고,
멀리서 축제를 지켜보다 위험상 상황에 영웅처럼
시장님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영웅이 되죠.


처음 아이와 이책을 같이 읽었을때,
너무 착하고 마음씨 좋은 테스가 거인이라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얘기해주니,
같이 속상해하면서 거인나라로 어떻게 보낼수없을까.
거기가면 잘 지낼텐데.. 이러더라구요 ㅋㅋ 순수한 아이마음이지요.
7세가 된 우리 아이도 거인은 아니지만 ㅋㅋ또래아이들보다 엄청 크거든요. 먹는것도 잘먹지만,,
<거인이면 뭐어때>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도 자존감을 높일수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줬어요.
다른친구들보다 힘이 더 쎄고 키도 훨씬 크니까, 약한 친구들은 많이 도와주고 보살펴주라고요.
그럼 넌 멋진아이가 될수있을꺼라고요^^
그림동화책이지만, 아이가 즐겁게 가볍게 여러번 책을 펼칠수있는 좋은 책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