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황당해서 그런가? 자기 자신을 나스닥에 상장시켜 거래시키고 직원들의 스톡옵션을 매수해 소액주주가 되는 기업등을 말들은 터무니없는 말로만 들린 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가? 사람이 자본인 사회는 아직도 더 성장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그럼 나의 대주주는 누구이고 그가 말하는 것들을 내가 어길 경우 패널티를 내야 하는 것인지...나의 삶을 팔아 자본의 생산물을 얻은 것이 내 인생에 있어 더 중요한 것이 되는 세상은 참 살 맛 안나는 세상인 것 같다. 앞으로 부의 미래가 그렇게 되면 나는 부를 획득하기 위해 그 흐름대로 따라야 하는 것인지...그걸 이용하든, 그렇게 되는 사람을 자본으로 만드는 평가절하 하는 용납될 있을 것인가? 책의 의미를 잘못 파악했던 것이라면 좋겠지만 2번 3번 읽어도 다가올 슬픈 미래에 타협해야 할 압박감만 더 느껴지지 않을까? 비록 미래가 그렇게 다가온다 해도 좀 더 밝은 미래였으면 한다.
나폴레온 힐이 말하는 부자란 마음의 부자인 듯 하다. 마음의 부자는 현실에서 부자일 수도 있고 아닐 수 도 있으나 부자라는 말을 재정의 함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황폐해질 수 있는 마음의 질병들을 예방하고 있다. 흔히 들을 수 있는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은 그가 말하려는 핵심이기도 하다. 나도 그렇고 모두들 그렇겠지만 자신의 꿈이 있고 그것을 이루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전에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라고 말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경영할 때 나의 꿈과 나의 인생도 나에게로 돌아온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감정의 변화를 현재 진행되는 일과 연관하여 감정의 중요성을 세심하고 이해하기 쉬운 예로 설명한 책이다. 나조차도 감정이란 부분을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었지만 책을 읽고 나니 감정을 이해하고 감정의 변화에 따라 갖춰야 할 행동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얻고 싶었던 선한 기업과 악한 기업 중 선한 기업이 살아남을 방법 또한 알게 되었다. 그것은 감정의 변화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며 처음에 가졌던 그 선한 원칙을 고수함으로 인해 악한 기업들 중에 살아남을 뿐더러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환상과 현실은 분명히 다르다. 사람들은 환상으로 고개를 돌리게 되지만 현실 속에 내재되어 있는 몬스터를 알게 되었고 그 몬스터에 대항하는 방법을 안 이상 환상은 비전으로 비전은 열정으로 열정은 현실로 다가오리라 믿는다.
리차드 위드니나 그 외의 환전꾼들. 그들은 비록 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이루어지기 전에 그들의 생은 다하고 만다. 비록 돈이 많고 세상을 자신이 원하는 데로 할 수 있다지만 그들의 삶은 행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부자라고 전부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여기서 보여지는 인물들은 사기와 양심을 저버리는 욕심 때문에 죄책감에선지 무엇에선지 불행해 보이는 것 같다. 대공황의 시기, 자신들의 꾀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그들을 보며 오늘날에 나는 어떠한 모습인지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처음에 조금 해매었지만 후반부부터는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의 통쾌하고 예리한 지적에 유쾌한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던 통찰력 있는 책인 것 같다. 자본주의의 딜레마에 대해 논함으로 그것의 가려져있던 폐해들을 적나라하게 '경제학은 없다' 라는 말로 대신 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내 실력이 부족해 중간 중간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곳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