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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의 기술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 갤리온 / 2017년 10월
평점 :
책의 백미는 나에게 있어서는 마지막이다.
'거절을 어려워하지마'
건전한 사랑을 하는 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처리하며 서로 격려한다. 건전한 관계와 불건전한 관계의 차이는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각자가 책임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가, 둘째, 각자가 기꺼이 상대를 거절하고 상대로부터 거절당할 수 있는가. 불건전하거나 치명적인 관계를 맺는 이들은 하나같이 책임감이 희박하며 거절을 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한다. 건전하고 다정한 관계를 맺튼 이들은 각자와 각자의 가치관에 명확한 경게를 두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서로 거절하고 거절을 받아들인다.
여기서 '경계'란 두 사람이 각자의 문제에 대한 책임에 딱 부러지게 선을 긋는 걸 일컫는다. 이런 경계를 명확히 하는 건전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관과 문제만 책임질 뿐 상대의 가치관과 문제는 책임지지 않는다. 반면에 이런 경계가 흐릿하거나 아예 없는 치명적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문제에 대한 책임은 회피한 채 오히려 상대의 문제를 책임지려 한다. ㄱ
일반적으로 이들은(부적절한 관계속 ) 관계를 맺을 때 다음 두 가지 덫 중 하나에 빠진다. 하나, 타인이 자기 문제를 책임지길 바란다. 둘, 오리랖 넓게 타인의 문제를 책임지려 한다.
허세꾼들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건, 자신을 끊임없이 피해자로 꾸미다 보면 결국엔 누군가 나타나 자기를 구원하고 그토록 원하던 사랑을 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 이들이 타인의 감정과 행동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건 자기가 상대를 고치고 구원하면 그토록 원하던 사랑과 존중을 받게 될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치명적 관계의 음과 양이 바로 피해자와 구원자이다. p203
자기 문제를 스스로 책임지고 상대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게 진정한 사랑이다. p204
허세의 중력은 모든 주의를 자아 쪽으로 끌어당긴다. 그 결과 우리는 내가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중심에 있다고 내가 세상의 모든 부당함을 몸소 겪고 있는 사람이라고 내가 그 어떤 누구보다 위대해질 바로 그 사람이라고 느끼게 된다.
허세는 매혹적이지만 우리를 고립시킨다. 허세에 빠지면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내면으로 향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과 경험하는 모든 사건에 내 생각과 편견을 반영한다. (p228)
읽으면서 갑자기 폭발하는 통찰있는 문장이었다.
지금 현재 나를 둘러싼 모임과 만난 사람들, 그리고 나에 대한 시간을 좀더 명확하게 해주는 내용으로 나에게 집중하는 허세에서 객관적으로 나는 보는 근거가 될수 있는 지혜로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