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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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접하고 잠시 생각을 해본다. 과연 끌리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타인에게 끌린다는 것은 나 보다는 혹은 주위의 대다수의 사람 보다는 뭔가가 특이 하다는 것일 것이다. 내 주변의 사람들을 돌이켜 생각해 본다. 내가 평상시에 남다르게 생각했던 사람들은, 과연 나와 무엇이 다른가?  나와 다른 그 1%가 무엇인가? 책을 접하면서 시종일관 그 생각을 접목해 보니 그 또한 유쾌한 작업이었다.




1. 모든 선택에는 반드시 끌림이 있다.

- 아마도 너무나도 평범한 진리일 것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혹은 시장에서 조그마한 상품을 하나 선택하더라도 거기에는 반드시   끌림이 있다.   거기에서의 끌림은 애착이고, 애정이다.   한 번 선택해서 그 것이 마음에 들면 그 것이외에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인간관계 또한 가만히 생각해 보면 , 내가 좋아하는 사람 ( 혹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을   만나게 된다.   물론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어찌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수잇겠는가? 하지만 내가 싫어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만나는 관계는 그야 말로 형식적인, 사회생활이라는  연극무대에서의 약속된 만남일 수밖에 없다.   그 연극이 끝나고 나면, 바로 남남이 되어 버리는 일종의 계약적인 관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선택에서 끌림을 유도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8가지를 제시한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첫인상’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첫인상 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물론 그렇기에 우리는 첫인상 때문에 많은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   너무나도 좋은 첫인상 때문에 그 사람의 본질을 놓쳐 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에서는 중요한 첫인상 만큼이나, 더욱 더 중요한 마지막 인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을 하고 있다.  시작이 중요한 만큼 그 끝 또한 중요한 것은 자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첫인상은 외형적인 것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사람이기 때문이다.

 “신은 너의 내면을 보지만, 사람들은 너의 겉모습을 먼저 본다” 사람들을 신으로 착각하지 말자.    내면도 중요하지만 외모도 중요하다.   외모는 내면의 또 다른 표현이기 때문이다.    (본문 42 쪽 )

 

흔히 외모에(천성적으로 타고난 신체적 조건이나, 혹은 옷차림) 별로 자신이 없거나,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이 있다.

 

[사람의 외모가 뭐 그리 중요한가 ?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됨됨이고, 내면이 얼마나 실속이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지]

물로 옳은 표현이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일수록 타인을 처음 대했을때 외모를 더욱더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나 또한 그렇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중매체에 너무나도 많이 노출되어 있다. 그러기에, 남.여 사람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기준 또한 대중매체에 자주 노출되는 연예인의 그것들과 자주 비교하게 된다. 우리는 연예인이 아니다.  연예인들은 그 들의 분야에서 1%라도 더 끌리기 위해 외모에 대해 특별히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과 비교해서 우리의 외모를 판단하는 것은, 조기축구회원에게 호나우두와 같은 화려한 플레이를 바라는것과 다르지 않을 듯 싶다. 하지만, 조기 축구에서도 반드시 부동의 스트라이커는 존재하는 법이다. 첫인상이 중요한 만큼 그 것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이 책에서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처음 에펠탑 건설에대해 파리의 미관을 헤친다고 그렇게 반대했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난 지금은 파리의 가장 위대한 명물로 자리잡은 에펠탑을 자신들의 자랑거리로 삼고 있다. 에펠탑이 가져다 주는 관광수입에 대한 메리트도 있겠지만, 눈만 뜨면 보이는 에펠탑에 어느덧 그들도 정이 들었기 때문이다.“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것은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단지 남,여 관의 애정관계를 놓고만 하는 말은 아닐것이다.

단지 자신이 필요할 때에만 친절하고 그 사람을 찾는다면, 더 이상의 발전적인 인간관계를 바라기는 힘들것이다. 말 그대로 평상시에 잘 해야 한다.




2.끌림을 유지하는 1%의 차이




-좋은 첫인상으로 끌림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면 그 다음은 그 끌림을 유지하는 것이다.

  뭔가 남과 틀리게 끌리는 것이 있어서, 그 사람과 만남을 가지게 되었는데, 만나다 보니

  별반 다를것이 없더라.   심지어는 좋은 첫인상과는 반대로 나쁜것들이 더 많이 보이더라.

  하면 이건 말 그대로 “이건 아니잖아! , 이건 아니잖아!”가 되고 마는 것이다.  작가는, 이 부분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 자신에 대해 애정을 가져야 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것 같지만, 간단하고. 기본적인것이기에   가장 지키기 힘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기비하 혹은 지나친 겸손 이런것들이 자기 자신에게 가져다 주는 피해는 상상 이외의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나친 자기도취는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일으킬수도 있다.

 

 사람들이 스티븐 호킹 박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금세기 최고의 물리학자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걷지도 말하지도 쓰지도 못하는 루게릭이라는 병에 시달리면서도 자기를 불쌍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본문 101 쪽)




대인 관계에서 중요한 또 한가지는 타인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나와 같지 않다는 것은 나쁜것이라는 생각. 한가지 사실에 대해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것은 각자의 경험과 욕구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흔히 자기와 같지 않다는 이유로 막연하게 상대방을 배척하는 경우가 있다. 거기의 밑바탕에는 자기 자신이 모두 옳다는 생각이 깔려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오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의견에도 경청할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입이 아니라 귀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을 움직이려면 그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의 마음을 열려면 이쪽에서 먼저 귀를 열어야 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입이 아니라  귀에서 나온다.(본문 123쪽)




이 책에서 재밌는 표현이 한 가지 나온다. 바로 ‘뒷담화’라는 말이다.우리가 흔히 ‘뒷다마’ 혹은 ‘호박씨 깐다’말로 쓰여지는 뒤에서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뒷담화’가 좋지 않다는 것은 다들 알것이다. 또한 ‘뒷담화’만큼 술자리에서 좋은 안주거리가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열심히 떠든 뒷담화가 언젠가는 눈덩어리처럼 커져서 내 눈앞으로 굴러온다는 사실을 잊지는 말아야 한다.







3. 끌리는 사람은 이렇게 관계를 유지한다.




-마지막으로 관계의 유지를 위해 아래와 같은 비법을 제시하고 있다. 상대방의 콤플렉스를 건드리지 말아라. 뜻밖의 작은 배려가 친밀감을 더 해준다.사과는 먼저, 변명은 나중에 하라. 당연한 일에도 감사할 일을 찾아보라. 퍼주고 망한 장사는 없다.끝은 언제나 또 다른 시작이다.



그렇다. 끝은 절대로 끝이 아니다. 정말로 더 큰 새로운 일의 시작이다. 그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으로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끝 이라는 단어에서, 하나의 결말을 보려하고 , 그 결말에 의해 그 일을 종결하려고 한다. 결과치만을 너무 중시하기 때문이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때의 마음이 어찌 같을수 있겠는가?하지만, 우리는 평생을 화장실에 가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들어갈 때와 나올때의 마음의 차이를 최대한 좁히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화장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다른 사람들도 많이 언급했듯이 이 책에서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저자의 에필로그에서이다.

바로 이말, ‘아는 것’이 ‘힘’은 아니다.그동안 진리라고 생각했던 그 말.‘아는 것이 힘이다’

물론 잘못된 표현은 아니다. 하지만, 실천이 뒤 따르지 않는 단순한 지식은 아무 쓸모도 없다는 것이다.


아는 것은 행동으로 실천했을 때만 힘이된다.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이다. 실천이란 현재의 이곳에서 원하는 그곳으로 건너게 해주는 교량이다. (본문 259쪽)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그 만큼 나는 아는게 많아 졌다.그렇다고 해서 힘이 세진 것은 아닐것이다. 내 두뇌는 수많은 지식이라는 고 단백질로 점점 채워져 가고있다. 하지만 적절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뒤 따르지 않는 다면, 단순한 단백질 덩어리에 불과하다. 그것이 지방과 뭐가 다를 것인가? 건강한 삶의 S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실천이라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닌 듯 싶다. 우리 다같이 멋들어진 S라인을 한 번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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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용 2015-11-13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