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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말세편 1 - 부름 ㅣ 퇴마록
이우혁 지음 / 들녘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근 10년 가까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온 퇴마록... 말세편은 10년이라는 적지 않은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 온 퇴마록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는 작품이다. 이 퇴마록은 한국형 SF판타지의 대작이라고 불리울만한 서적이다. 그랬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비판했고 많은 사람들이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던 작품이다. 그런대 이우혁님 특유의 글솜씨가 어떠한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혼세편에서 부터 약간 엉성해 지기 시작하시더니 말세편에서는 너무나도 이상한 전개를 하고 계신다.
그리고 그 끝맺음이 너무나 싱겁고 황당할 정도의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다. 또한 스토리도 너무 엉성했고 퇴마록 특유의 맛과 품격을 많이 상실하여 마치 이우혁님이 아닌 다른 퇴마록의 팬들이 그저 대강의 스토리에 짜 맞추어 쓴건 아닌가 하는 느낌마져 들 정도였다. 최소한 나에게는 그 정도로 실망이 컸으며 그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너무 기대가 컸기 때문인지...그 실망과 아쉬움의 여운 역시 적지 않게 남긴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