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질문들
김경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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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질문들은 세상을 바꾼 Why를 던진 15명 용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읽는 내내 저 또한 제 삶의 Why와 기존에 아무런 생각없이 행하던 관행들에 대해 wHy를 던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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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길이 찾은 발칙한 생물들 - 기이하거나 별나거나 지혜로운 괴짜들의 한살이
권오길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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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권오길이 찾은 발칙한 생물들

부제 : 기이하거나 별나거나 지혜로운 괴짜들의 한살이

출판사 : 을유문화사

키워드 : 한살이

일자 : 2015.10.12

작성자 : 조성민

 

작가소개

경상남도 산청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과 동학교 대학원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

 

대표저서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

꿈꾸는 달팽이

생명 교향곡

 

책 구입하게 된 이유 및 에피소드

두 번째 을유문화사 서평 도서로 받는 책입니다.

발칙한 생물들의 이야기가 잔뜩 담긴 책이죠.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읽은 책입니다.

 

본깨적 노트

p67 드넓은 자연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생물들은 죄다 서로 돕지 않고 사는 것이 하나도 없다. “나쁜 놈, 기생충하지만 그 또한 먹고 먹히는 먹이그물의 한 코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다. 늘 말하지만 어머니 자연께서는 한사코 쓸모없는 것은 만들지 않는다!

책을 보다보면 별별 생물들이 다 나옵니다. 읽다보면 쓸 때 없어 보이는 존재가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들네 세상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p71 공생이 곧 상생인 것이니 마땅히 늘 서로서로 거들고 도우며 살지어다!

흰개미 창자 속에 사는 트리코님파는 흰개미가 소화시키지 못하는 식물 섬유를 삼켜 세포 내 소화를 시킨다고 합니다. 흰개미는 트리코님파에게 집을 빌려주고, 트리코님파는 대신 집세를 흰개미에게 내고 있는 것이죠. 더 놀라운 것은 흰개미 창자 속에는 이 트리코님파 말고도 200여종이 넘는 미생물로 득실거린다고 합니다. 장사를 하다보면 한 마을에서 이리저리 얽혀서 살아가게 됩니다. 새로운 업종이 생기고, 또 기존 업종이 망하기도 합니다. 다 개별적으로 보이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이죠. 상권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다 같이 장사가 잘 되는 것이 이익일 것입니다. 그래야 상권이 살아날 테니까요. 그런 점에서 흰개미와 트리코님파의 관계를 잘 연구해보면 상권을 살리는 모델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p83 일본 사람들은 초밥이나 타코야끼에 쓴다. 그러나 앵글로색슨계 사람들은 악마의 고기라 하여 기피하며, 요리 천국인 중국에서 오히려 문어 오리가 드문 것도 이상스럽니다.

당연해 보이는 것이 꼭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떤 나라에서 문어요리는 별미입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줘도 안 먹는 음식이기도 하죠.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어쩌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어 요리도 정답이 없는데, 다른 것은 오죽할까요. 그렇게 본다면 남들이 버리는 것, 쓸 때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의외의 것을 발견하여 성공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후기

<발칙한 생물들>은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잔뜩 담긴 선물 상자와 같은 책입니다. 나른한 오후 잠깐 펼쳐서 읽어보면 좋은 책이죠. 발칙한 생물들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우리의 인생살이도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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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마 이야기 을유세계문학전집 76
바를람 샬라모프 지음, 이종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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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세계문학전집 76 <콜리마 이야기>

 

<콜리마 이야기>는 작가 바를람 살라모프가 17년간 콜리마 강제 노동수용소에서 중노동을 하고 석방된 뒤에 그 체험을 가지고 쓴 글입니다. 많은 평론가들은 그를 “20세기의 도스토옙스키다라고 말합니다. 상당히 비극적인 상황을 담담하게 써내려가는 작가의 글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저번 달에 읽은 <인듀어런스>와 맞물려서 말이죠.

 

두 작품 모두 극한의 상황에서의 인간에 대한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p26 비상 상황에서만 약자는 강자에게 욕을 하게 된다. 그것은 절망의 용기다.

 

특히 소설 내내 이 절망의 용기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콜리마 이야기>는 수용소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소설을 보면서 이것이 비단 수용소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삶도 극한의 상황 왕왕 만나곤 하니까 말이죠.

 

하지만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삶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p62 우리는 최악의 삶이라 해도 그것이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의 교대로 이루어지며 실패가 성공보다 많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중략) 우리는 진실과 거짓이 자매 사이며 세상에는 수많은 진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63 우리는 약자가 되고 만다. 우리는 적은 것에 만족하고 적은 것에 기뻐하는 법을 배웠다.

 

<콜리마 이야기>를 읽으며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행복의 본질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지요. 너무나 바쁜 요즘입니다. 무엇을 위해 우리는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것일까요?

 

너무 바쁜 우리의 일상이 꼭 콜리마 수용소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들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가며 우리는 종종 약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의 약자는 약한 의지력을 가지거나 삶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여기서의 약자는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거기에서 기뻐하는 법을 배운 사람을 뜻합니다. <콜리마 이야기>는 그런 약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하나의 길을 말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어깨에 힘을 뺍시다. 힘을 빼고 약자가 되어 오늘 하루를 음미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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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다시 직장이 필요할 때 - 경단녀 1년 만에 남편 연봉 따라잡기 프로젝트
이정미 지음 / 라온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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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다시 직장이 필요할 때> “남편 수입만으로 살 수 없다!” 라고 외치고 나온 여성들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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