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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홍나리 글.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난 책은...

한울림 스페셜에서 나온 '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옹나리 글.그림)'에요~
책 제목을
보면서...
아~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하는 아빠와 관련된 책인가보구나! 라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답니다.
그래서 아이와 꼬~옥 한 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남편이 항상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편이라 주말에나 겨우 시간일 날까? 그렇거든요..
그래서 아빠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었어요..^^ㅋ

우리 아빠에요..라고 시작하네요..
음..그냥 평범한 아빠인 것 같죠?
인상이 아주 좋은 것 같아요~^^a

상체만 봤을 때는 그냥 평범한 아빠였는데...
몸이 약간 불편하신 분이었네요..
아..아빠가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신다니..괜히 짠~하네요...


아빠가 ~을 못해서 미안해...라고 하면
아이는 괜찮아요 아빠 라며
그 대신 ~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줘요.
아이의 이 한 마디가 참 고마우면서 더 미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아이 말처럼 아빠랑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면...
이 아이는 정말 행복할 것 같긴 해요~
다른 아이들처럼 자전거나 스케이트를 함께 탈 수 없지만
아빠와 함께 우쿨렐레를 치며 노래도 부르고 그림도 그리고...
이런 걸 해주지 못하는 친구들의 아빠도 있을 테니깐 말이죠~
할 수 없는 것에 불만을 가지면 한없이 불행하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반대로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한없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아이에게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a

이렇게 아빠와 매일매일 함께여서 정말 행복해요~
이 한 마디에 아빠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가끔 주말 밖에 집에 없는 남편에게 툴툴 대곤 하는데 말이죠..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건데...
아이보다 제가 더 성숙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a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고 행복해야 하는데..
이번 기회에 반성하고 갑니다..크~
이상입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