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투명인간 신나는 새싹 13
레미 쿠르종 글.그림, 이정주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아이와 읽은 책은

 

 

씨드북에서 나온 '진짜 투명인간(레미 쿠르종 지음. 이정주 옮김)'이에요.

표지의 그림이 투명인간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흐

그런데 제목이 왜 투명인간일까? 이 그림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

생각하게 되겠죠?

뒷표지를 보면 아~하! 하게 될 거에요.

 

뒷표지에 적힌 대사처럼...

아저씨는 앞을 보지 못하세요..하지마 다름 감각들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네요..

그래서 이 아저씨에게 아이는 투명인간이래요

표현이 정말 와닿네요..투명인간이라..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그렇게 생각될 것 같네요.

보이지 않는 대신 다른 감각이 발달되어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얼마나 많이 두려울까요? 눈으로 볼 수 없다는 것 말이에요..

 

이 책은 주인공 에밀과 피아노 조율사 블링크 아저씨의 이야기에요~

나이를 떠나 그들이 나누는 우정의 이야기죠.

외국의 영화나 책 등을 보면 이렇게 나이를 초월해서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들을 종종 볼 수 있죠.

개인적으론 이런 이야기가 다른 어떤 이야기보다 감동적인 것 같더라구요...

이런 우정..한 번쯤은 경험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a

 

 

엄마가 피아노 선생님인 에밀은

엄마의 기대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요~

투명인간이 되고 싶다고 할 정도니깐 말이죠..

아..자꾸 아이에게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되지만..

저도 에밀의 엄마처럼 아이에게 뭔가를 기대하게 될 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에요..^^a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피아노 조율사인 블링크 아저써를 알게 되죠~

이 아저씬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시각장애인이에요.

앞을 볼 수 없지만 열심히 생활하시는 분이죠.

 

 

음..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피아노를 치는 에밀의 모습이에요.

자동으로 연주하는 피아노를 사서라도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모습..

저와 제 아이의 모습은 아닐까? 반성해 보게 되더라구요..

 

블링크 아저씨..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신 분이라 다행이에요.

그나저나 무릎으로 뭐가 보이니? 라는 표현도 참 독특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것 같네요..

무릎으로는 아무 것도 안보이듯 아저씨는 눈으로 아무 것도 볼 수가 없다네요.

아이의 눈 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게끔 해주네요..

그나저나 자기가 볼 수 있는 색깔들의 아름다움을 슬퍼하는 에밀...

블링크 아저씨를 아니 다른 사람을 조금이나마 생각하는 것 같아 짠하더라구요..

아..그리고 색깔통에 투명으로만 꽈~악 채워진 그림도 짠하네요..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영향을 주고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에요~

에밀은 아저씨에게 색깔을 알려주려 애를 쓰고

아저씨는 에밀에게 색깔을 연주해 주려고 애를 쓰고...

그 과정에서 이들은 조금씩 더 가까워지죠~

서로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네요~  

 

책을 끝 장면이에요~

책의 제목이 나왔네요..진짜 투명인간...

그 전까지 블링크 아저씨에게 에밀이 투명인간이었는데...

이제는 에밀에게 진짜 투명인간이 된 블링크 아저씨가 나타났네요~

하지만..이 진짜 투명인간은 이제 그냥 평범한 인간으로 되겠죠?

하지만 이들의 우정은 변함이 없을 것 같네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겠지만 말이죠~^^

더 많은 것을 공유하고

더 많은 것을 함께 바라보면서 말이죠~

에밀과 투명인간을 벗어난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도 만나보고 싶네요...^^a

 

이상입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