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는 듣기만 할까? 인체과학 그림책 3
백명식 글.그림, 김중곤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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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는 듣기만 할까? " 는 출판사 "내인생의책"에서 출간된 인체에 관한 동화책 중 세번째 시리즈로

귀의 구조, 소리가 전달되는 방법, 귀의 다양한 역할, 다른 동물들의 귀에 관한 이야기등 귀에 관한 모든것을 모아놓은 과학동화라고 할 수 있다. 

 

제목부터가 아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해서 책이 도착하자마자 쇼파위에 올려놓았더니  

"귀가 또 다른 일을 해요 엄마?" 하며 그 자리에 앉아 읽기 시작하던 우리 아들^^ 

 

이 책에는 소리가 우리의 귀에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귀의 각 기관의 명칭, 소리의 크기 등에 대한  

어쩌면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들도 포함되어있다. 

 

하지만 우리들이 흔히 더럽다고 생각하는 '귀지' 가 사실은 물이가 먼지 같은 이물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서 

귀의 건강을 지켜주는 일꾼이라는 부분을 읽으며 아이는 신기해했다. 

 

 

또   높은 산에 올라거거나 비행기를 탔을 때  귀가 먹먹해지는 이유,  

멀미가 나는 이유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경험했던 내용들을 주제로 하고 있어 

 전문적이고 세세한 명칭이나 과학적 용어까지는 아니더라도 왜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니 밤톨이는 신기하고 마냥 좋아라했다.

 

또 귀의 모양을 본따 9월 9일을 귀의 날이라고 정한거 혹시 아시냐며 나에게 귀중한 정보(?!) 를 알려주기도하고 ^^ 

 

집에서 키우는 물고기의 귀가 어디 있을까 궁금했더랬는데 알고보니 속귀라고 해서 머리안쪽에 귀가 있어 부레를 통해 진동이 속귀로 전달되기도 하고  

몸 양쪽에 있는 옆줄로도 소리를 느낀다면서 집에서 키우는 열대어 구피를 한참동안이나 바라보더라는 ... 

 

귀뚜라미의 귀가 무릎에 있고, 코끼리는 더운 날 커다란 귓속의 귓바퀴를 펄럭이며 물소리가 나는 곳을 찾는다는 것은 나도 같이 읽으면서 신기했었다. 

 

그리고 나와 아이가  "귀는 듣기만 할까?" 를 읽으며  가장  좋아라했던 부분은  

콩을 접시위에 떨어뜨려서 빗소리를 만들어보고, 자갑을 펄럭이며 새의 날개짓 소리를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이 부분.

 

실제로 장갑을 펄럭이며 새의 날개소리가 난다며 팔이 아프도록 장갑을 펄럭이기도 했고,

우산을 접고 펴면 불이 붙는 소리가 난다고 했는데 자기 귀에는 그렇게 안들린다며 의아해하면서도 내내 즐거워했다.

 

우리의 몸을 주제로 다양한 과학적 상식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었을 법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

초등학교 1학년인 밤톨이에게도 흥미로웠던 책 , "귀는 듣기만 할까?".

인체과학동화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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