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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왜 파랗죠? - 부모가 꼽은 아이들이 묻는 과학 난제 ㅣ 풀과바람 지식나무 21
이영란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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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꼽은 아이들이 묻는 과학 난제
하늘은 왜 파랗죠? |

"하늘은 왜 파랗죠?" 는 "부모가 꼽은 아이들이 묻는 과학 난제 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 엄마인 내가 더 궁금하고 기다려졌던 책이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과학적 질문에 대해 당황스러워했던 경험, 부모라면 누구나 다 있을 것이고
그 당황스웠던 질문들을 골라 담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아이가 한살 , 한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질문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그 난이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어
언제부턴가 나는 "네이버 검색창" 과 스마트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기 때문에 ^^;;
"하늘은 왜 파랗죠?" 는 여러가지 과학 분야 가운데 "지구와 우주" 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제목처럼 하늘이 왜 파란지를 설명하기 위해 빛의 산란에 대해 설명해주고, 한걸음 나아가 노을이 붉은 이유, 바다가 파란이유까지 알 수 있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그리고 기준점에 관한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에베레스트" 인것은 알겠는데 "엄마, 그럼 두번째, 세번째는요?" 하고 물어온다면...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은 당황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검색시작...ㅋㅋㅋ
나도 이 책을 보며 세계에서 높은 산의 순서가 에베레스트 → 침보라소 → 마우나로아 산 순서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
하지만 지구의 중심점을 기준으로 재면 침보라소산이 가장 높고, 바다의 바닥을 기준으로 재면 마우나로아 산이 가장 높다는 것과
이처럼 기준점을 어느 점으로 잡느냐에 따라 높이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흥미로웠던 대목이다.
또 환경오염과 더불어 발생하는 기후 변화에 대해 요즘 한참 관심이 많은 밤톨군.
지진, 쓰나미, 홍수, 사막화 등의 각종 기후와 날씨의 변화는 물론이고 태풍, 쓰나미 등 뉴스에서 스쳐가듯 들었던 내용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무척 흥미로워했다.

짤막한 이야기 형식으로 부담없이 읽는 과학상식 책
또 이 책은 "지구와 우주" 를 주제로 담고 있으면서도 각 주제나 내용이 짤막한 이야기 형식으로 끊어져 있어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가기 전에 잠깐씩 읽거나, 자기 전에 한두개씩 읽고 자기에도 좋아서
아이도 부담없이 틈나는 대로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는것이 즐겁고 기쁜것 같았다.
엄마 , 아빠에게 "그거 아세요?" 하면서 막 열심히 설명도 해주고 ㅎㅎㅎ
또 책 마지막 부분에는 이 책에 나왔던 내용들을 다시한번 떠올려 볼 수 있도록 "과학 난제 상식 퀴즈" 로 O/X 퀴즈도 있고
책 본문에 나온 어려운 과학 용어들을 풀이해놓은 "과학 난제 관련 단어풀이" 도 있어
읽다가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면 찾아보기도 하고, 책 속 내용을 잘 알고 있나 확인도 할 수 있어 좋았다.
과학 관련 질문들을 알려주다보면 오히려 그 질문의 답에 나오는 단어들이 더 어려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질때가 종종 있는데 말이다.
"하늘은 왜 파랗죠?" 는 "우주와 지구" 에 대한 내용이지만 앞으로 또 다른 주제를 담은 이런 형식의 책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밤톨군도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 지구랑 우주도 있어서 좋은데 제가 좋아하는 동물이나 식물에 관한것도 많이 계속 나오면 좋겟어요.
그러면 그 책 다 사주세요" 할 정도로 맘에 들어했고 말이다.
"하늘은 왜 파랗죠?" 는 엄마도 아들이 모두 함께 재밌게 읽었던 책으로 기억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