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 효과 - 《80/20 법칙》리처드 코치의 새로운 시대 통찰
리처드 코치 & 그렉 록우드 지음, 박세연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낯선 사람 효과" 는 네트워크가 지배하는 우리 사회속에서 이제 더 이상 혈연, 지연, 학연 중심의 인간관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성공의 법칙과 인간관계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 리처트 코치는 80,90년대를 풍미한 80/20 법칙의 창시자로 나도 그가 쓴 책을 고등학교 시절에는 수능 언어영역의 지문으로,

대학교에 가서는 레포트 과제로 읽어본 적이 있다.

그런 그가 벤처자본가이자 네트워크 이론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던 그렉 록우드를 만나 공동으로 저술한 책이 바로 "낯선 사람 효과" 이다.

"낯선 사람 효과" 는 말 그대로, 아주 친밀한 관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인도 아닌 관계 , 즉 지인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속에서

예상치 못한 기회를 얻고, 정보를 얻으며 그것을 발판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도 하며,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

적은 시간과 심리적 투자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함축하는 말이다.

학연, 지연 , 혈연이 강하게 작용하는 한국사회에서 과연 이것이 통용되는 말일까..

이 효과가 있기는 한것일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몇장 읽지 않고서 나는 이 책 속에서 말하고 있는 "네트워크의 힘" 과 "낯선 사람 효과" 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고

무릎을 탁 치는 순간이 참 많았다..

 

강한 연결 가족이나 친구, 또는 거의 매일 만나는 직장동료 등 각별한 사람들과 맺는 친밀한 관계의 끈

개인의 심리적 행복을 위해 필수적이

그러나 우리가 투자한 심리적 물리적 노력에 비해 형편없는 보상으로 돌아오기도.

약한 연결 아주 친밀한 관계는 아니지만 얼굴정도는 알고 지내는 관계

친구의 친구, 멀리 떨어져 있거나 왕래가 잦지 않은 이웃, 강한관계로 지낸적이 있지만 이제는 좀 멀어져 뜸하게 연락을 주고 받는 관계.

우리의 삶에서 일종의 배경의 역할,

관계유지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아도 실용적인 정보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허브 약한 관계와 강한 관계가 형성이 될 수 있는 중심축으로서의 역할

가족, 기업, 공동체, 학교, 교회, 국가 등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사람들의 모임

- 낯선 사람 효과 중에서 -

또 알고보면 나 역시 그런 "낯선 사람 효과" 의 수혜자였던것이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오다가다 인사정도 나누던 동네 아주머니에게서 아이가 아팠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움을 받은 일이 있고,

놀이터에서 몇번 인사를 하고 아이들끼리 놀게 했던 아이엄아에게서 유치원이나 병워에 대한 유용한 정보등을 들은 일도 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는 그렇게 "작은 세상" 속에서 어울리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작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까? 큰 세상에 살고 있습니까?

작은세상 - 사회적 네트워크가 촘촘히 연결되어 있어서

한 개인을 지리적 사회적 멀리 떨어진 다른 사람과 연결해주는 예상치 못한 갖가지 끈으로 연결된 공간.

세상 참 좁다...라는 의미가 통용되는 세상.

- 낯선 사람 효과 중에서 -

내가 매일매일 일상을 올리고 이야기를 주고 받는 블로그라는 공간도 어쩌면 그 작은 세상인것이고.

다수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받고, 우연한 기외헤 내가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작은 세상을 지칭하는 말중 하나는 6단계 분리이론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이 이론이 정확한 방법을 통해 검증되었는지 , 또는 그 실험방법이 적합한 것이었는지에 대한 논의는 별개로 하더라도..

알고보면 좁은 세상속에 우리는 살고 있는것이다.

6단계 분리이론

말 그대로 여섯 명의 사람들을 거치면서 지구상 그 누구와도 연결된다는 주장.

A가 B를 알고 B는 C를 알고... 이렇게 반복하면 그 어떤한 G에게로 도달할 수 있다는 말.

- 낯선 사람 효과 중에서 -

 

인터넷, SNS 등에서는 물론이고 우리의 일상속에서 오다가다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

또 지금 당장은 나와 무관할 것만 같은 그들이 언젠가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며, 나 역시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머릿속에 신선한 충격을 불어넣었던 "낯선 사람 효과".

알고보면 나라는 사람은 낯가림도 심하고,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터라...

지인이라는 개념보다는 친구, 모든것을 털어놓아도 좋을 가까운 사람들의 관계만이 진짜라 여겼는데..

그것과 정반대 되는 내용의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관계를 새롭게 정립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굳이 "지인"을 "친구" 로 변화시킬 필요도 없으며,

그 "지인" 을 오래도록 유지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

또 그러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말이다.

성공, 자기 개발, 사업적 성공, 학문적 성과를 얻고자 한다면 우리는 이제 긍정해야만 한다.

"낯선 사람 효과" 를.

또 나의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살찌우고 싶다면 우리는 기억해야한다.

"낯선 사람 효과" 가 주는 풍요로움을.

아무 도움을 줄 수 없으리라 생각한 사람들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시점에 기회를 준다

생각과 행동이 자신과는 다른,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기꺼이 만나려는 의지, 그 의지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존 스튜어트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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