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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극이 녹으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11
김지현 지음, 손진주 외 그림 / 참돌어린이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왜 남극이 녹으면 안되나요?" 는 참돌 출판사에서 나오는 "왜 안되나요" 시리즈의 11번째 책이다.
밤톨이가 다섯살이던 2년전, 무한도전에서 나왔던 "나비효과" 편을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그 무한도전 "나비효과" 편을 몇번이나 다시 보면서,
"왜 얼음이 저렇게 녹는지", " 나비효과는 무엇인지",
또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는 이유는 무엇인지"," 온실효과는 왜 발생하는지" 이해가 될때까지 묻고 또 묻던 밤톨이.
그런 밤톨이의 의문을 해결해주기 위해 나는 똑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또 보고,
몇번이고 같은 질문에 대해 대답하고, 예를 들어주고 그러기를 반복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결국 밤톨이는 다섯살이던 그 해에 나비효과에 대하 어느정도 이해를 했고,
유치원에 가서는 "선생님, 오늘부터 자동차 몰고 유치원 오시면 안되요. 지하철타고 다니셔야되요." 하면서
그 이유는 온실효과와 나비효과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를 해서 나와 선생님을 웃게하고 놀라게 했었다.
그리고 이제 일곱살이 된 밤톨이는 "왜 남극이 녹으면 안되나요?"를 나와 같이 읽으면서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왜 남극이 녹으면 안되나요?" 는 초등학생인 재희가 우연히 눈싸움을 하다가
남극에서 온 황제펭귄 꽁이를 만나게 되고
꽁이가 우리나라에서 오게 된 것이 "검은 연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그 검은 연기를 자신이 집에서도 엄청나게 만들고 있었고,
그 검은 연기를 따라가다 보면 꽁이의 엄마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같이 떠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녹아가는 남극의 얼음도 보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도 보게 된다.
또 미래로 가서 황폐해진 남극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
그리고 그 검은 연기의 정체는 "온실가스"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재희가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 실천하겠다고 약속하면 그 검은 연기가 줄어드는것을 보게 된다.

"왜 남극이 녹으면 안되나요"는 밤톨이가 읽기엔 아직 좀 글밥이 많기도 하고 130페이지 가까이 되니 내용이 긴 편이다.
그래서 혼자 읽기엔 좀 힘들것도 같고, 또 설명이 많이 필요한 책 같아서
며칠의 시간을 두며 같이 읽었던 책이다.
워낙 관심이 있었던 책이라 그리 지루해하지는 않았지만,
교육적인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내용자체가 좀 단조롭기도 했고,
갑자기 미래로 가서 혹등고래를 만나게 되는 설정은 좀 급작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밤톨이도 " 왜 갑자기 미래로 가버린거죠? " 하고 낯설어했었고.

어쨌든,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황제펭귄"이 "세계자연보호 연맹"이 지정한 7대 멸종위기 동물 중 하나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고, 황폐해지는 남극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워졌다.
미래를 살아가야할 사람들은 아이들인데 우리들의 무분별한 잘못들로 아이들이 더 힘든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 잘못들을 이제는 멈춰야 할때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