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요정의 특별한 수업 비룡소의 그림동화 87
코넬리아 풍케 지음, 지빌레 하인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을 받아보았을때는 여섯살 된 아들과 읽기에는 글밥이 제법 많은 것 같아 집중이 되려나 걱정했는데... 아이들의 눈이란 어른의 시각으로 함부로 판단할수 없는 것 같다. 

 

제법 긴 글밥을 아주 열심히 집중하여 듣고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듯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어주고 나자 녀석이 나를 꼬옥 껴안으면서 " 엄마, 나는 엄마를 볼때마다 행복해요, 행복은요 참 좋은것 같아요." 해서 나를 감동시켜주었다. 

책이 처음 온날 그 자리에서 세번을 연속해서 읽고 매일 매일 책을 읽는다. 나도 아이도 읽으면서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행복요정의 수업을 통해  "행복이란 언제나 우리 주위에 있는 사소한 것들로부터 시작됨" 을 되새기게 된다.  

아침마다 맛있는 코코아를 마시는것, 포근하고 따뜻한 이불을 덮고 잘 수 있는 것, 빨강 파랑 녹색의 색깔들을 보며 뛰고 달릴 수 있는것... 주인공 아이의 모든 것들이 행복인것이다. 

 

울아들도 말한다. "엄마, 밖에 나가서 뛰고 달리면서 놀면 얼마나 좋은데... 나는 그게 참 좋아요" 라고. 언제나 저 멀리에, 저 높은곳에 있는 행복만을 보며 더 멀리, 더 높이 날기만을 바랬던 나에게도 행복요정은 이렇게 특별 수업을 해주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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