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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채식 밥상
김현경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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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고기와 밀가루를 쌀보다 즐겨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부터 소화기관에 이상이 생겼다. 통증과 함께 소화가 전혀 되지 않았다. 겁을 먹은 나는 전문병원에 찾아가 처음으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진행했다. 겁쟁이인 내가 스스로 이것을 진행했다는 것은 그 심각성이 어땠을지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 다행히 내시경 결과는 이상이 없었지만 내 식습관에 뭔가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고 몸이 나에게 보내는 경고장으로 받아들여 채식 위주의 식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런 나에게 오늘부터 채식밥상100% 순수 채식 레시피만 담겨있는 책으로 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참고로 나는 완전한 비건은 아니다]





이제 간단히 책의 구성을 소개해 보겠다.

채식 요리기초/ &/ 반찬/ 별미요리/ 분식/ 손님 초대요리/ 도시락/ 건강 간식 / 베이킹으로 채식으로도 충분히 평소 즐기던 메뉴들을 먹을 수음에 신기하고 메뉴 하나하나 보는데 만들어보고픈 생각으로 가득 찼다.

음식을 할 때 레시피를 찾아보면 집에 없는 식재료들이 많아서 요리하기에 힘들었는데 오늘부터 채식밥상에서 제안하는 재료들은 누구나 집에 있을법한 재료들로 요리 방법을 제안하고 있어서 집에서 간단하게 상차림 하기에 너무 좋았다. 요리 초보인 나에게 딱! 이였다.

그리고 왜 이렇게 조리과정이 간단한지 만들어보고 싶은 음식들이 한둘이 아니라 뭐부터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될 지경이었다. 그래서 나는 첫 요리들은 냉장고 파먹기 느낌으로 1) 토마토 부추 샐러드 2) 양념 낫토 채소볶음 3) 채소 김초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책을 보며 음식을 뚝딱 할 수 있었고, 맛 또한 담백하고 맛있었다.. (자세한 레시피는 책에 있어요)


 


오늘부터 채식밥상을 통한 첫 레시피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자연의 재료로 신선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책은 평소 요리는 하고 싶으나 번거롭고 어려운 레시피에 엄두가 나지 않았던 사람에게 그리고 가벼운 한 끼 식사하고픈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올여름 모두 모두 고 섬유소 식이를 통해 장 건강 지켜보자 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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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니 좋다
서정희 지음 / 몽스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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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다. 거실에 창문을 다 열어 두고 테이블에 앉아 간식과 따듯한 차를 마시며혼자 사니 좋다서정희 작가 책을 꺼내 들었다. 내용이 참 궁금했다. 내가 기억하는 서정희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 TV를 틀면 집안 인테리어나 소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종종 나와서 집에서 포장하고 사용하는 리본도 직접 로고를 새겨 만든다는 완벽에 가까운 현모양처 모습으로 기억된다. 얼마 전 다소 시끄러운 이혼이 이슈가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뭐 그건 다 지나간 일이고 나는 여자 사람 서정희 작가가 말하는 혼자 사니 좋다는 그 내용이 무엇인지 단순히 궁금했다.

책을 읽는 동안 그녀는 강박에 가까운 집 안 청소와 완벽에 가까운 가족 챙김의 모습이 자신이 가진 콤플렉스에서 비롯됐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누구나 한가지쯤 숨기고 싶고 드러내놓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것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나의 강점을 살려 그 약점을 숨기고 싶은 생각 나도 안 해본 건 아니다. 사람인데 어떻게 모든 게 완벽할 수 있겠나 그녀는 그렇게 약점을 위한 강점 살리기로 긍정적 승화를 해낸 것이다.

그렇게 결핍이 동력이 되어 평생 무언가를 배우고 기초 지식을 습득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그녀는 성장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자신보다 철이 훨씬 많이 든 든든한 딸동주가 있었다. 항상 엄마가 하는 도전에존경스럽다고 응원을 보내는 그녀 내 입장에서는 엄마의 행동에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는 딸이 더 존경스러운 것은 아직 내가 부모 입장이 되어 보지 못했고 자녀의 입장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

그녀는 크리스천이다. 그래서 책의 중간중간 새벽기도 이야기 말씀 이야기 등 종교적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그녀는 개인적인 글쓰기도 기도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영적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글쓰기를 권한다고 했다. 나도 크리스천이다. 최근 교회에서 한 시간 기도 시간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크리스천의 삶을 사는 나이지만 한 시간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새벽기도, 수련회, 기도회를 가지 않고서는 힘이 든다. 그런데 저자는 글쓰기도 기도의 한 형태임을 나에게 알려줬다. 난 두 눈을 감고 하는 기도, 잠깐이지만 마음 깊이 하는 화살기도 만이 기도의 형태라고 생각했었는데 오~ 새롭다. 내가 글로 하나님께 대화했던 것들도 기도가 됐을 수 있겠다. 생각하니… …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게 아니라 혼자인 만큼 더 성숙해진다.”

저자는 위와 같이 말을 하고 있다. 나 또한 평소 한 명의 사람을 바라볼 때 혼자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깊이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혼자인 시간을 죽기보다 싫어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누군가에게 다리 하나 혹은 손가락 하나라도 걸치고 있어야 안심이 되는 사람은 매력이 없다. 그런 모습은 영, 유아시절 질적 양적 성장을 하며 다 성장하고 마무리됐어야 될 기질이다.

그녀는 두 여자와 애증 관계에 놓여 있는 듯하다. 친정엄마&딸 두 여자를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지만 너무나 생활패턴이 달라 벌어지는 트러블 가족이 다 그런 모습을 갖고 있는 건 여느 집이나 같은 것 같지만 남 일 같지 않아 그 부분을 읽을 때는 현실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엄마는 드라마를 너무 좋아한다 했다. 그러면서 본인도미스터 션샤인에 빠져서 대사를 친구들과의 대화 속에 녹여 대화하다 친구들의 잔소리를 들었다 했다. ‘미스터 션사인의 유진을 어떻게 미워할 수 있겠나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이름을 들으면 마음 한편이 여전히 먹먹해 오는걸 이 사람 드라마 볼 줄 아네!! ^^ 무한 공감하며 책에 빠지게 되는 부분이었다.

그러다 그녀는 급 본인이 섹시하지 않아 연애를 못 하는 것 아닐까 하는 한탄?! 을 하는 부분이 있었다. 섹시 그게 뭐예요?? 먹는 건가요?! 나에게도 없는 그것 섹시함 하나님은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지 않으셨다. 그녀에게 순박함과 청순함을 주셨다면 섹시라는 건 깜박하고 안 주신 게 아니라 그냥 태초부터 안 주신 거다. 공평하신 하나님 ^^

그녀는 이혼을 통해 비로소 자신을 바라볼 시간이 주어졌고 그 누구보다 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바라보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이혼이 자신의 삶에 날개를 달아 줬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이 책은 이혼 권장 도서가 아니며 둘이서 함께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 항해 중인 이들을 응원한다고 글을 맺고 있다. ! 너무 애쓰고 살지 말라고 조언한다.

초등학교 시절 완벽한 현모양처 모습으로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전남편의 아내 서정희보다 지금혼자 사니 좋다고 외치는 작가 서정희가 나는 더 건강해 보이고 멋지다!


<<기억하고픈 부분을 접어도 두고 줄도 긋고 짧게 글도 메모해둔다 그러면 나중에 찾아볼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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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행복으로 이끄는 실천학 교과서
데일 카네기 지음, 강미경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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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할때 지침서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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