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글을 쓴다면
김성환 지음 / SISO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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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쓰기라는 주제를 담은 책 그래서 끌림이 있었는지도

프롤로그를 펴는 순간 ‘우리는 왜 글을 쓰는가?’ 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 너 나 우리는 왜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

책에서 글쓴이는 조지 오웰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조지 오웰은 4가지를 꼽았다고 한다.

첫째, 잘난 체 하고자 하는 순전한 이기심 둘째, 멋진 문장을 쓰고 싶은 미학적 열정

셋째, 진실을 기록하려는 역사적 충동 넷째, 정치적 목적 !!


이 부분을 읽고 나는 왜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생각을 잠깐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나이가?! 먹어가면서 어제 혹은 몇 년 전 내가 무엇을 했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 났다.

가끔 찍어둔 사진을 보면 그래 이때 나는 그런  저곳에 저 사람들과

있었지... 라는 것까지는 기억이 났지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했던가?

그때의 나의 감정 그때의 내 생각 등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조금 떠오른다고 할지라도  기억의 왜곡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래서 다이어리 혹은 노트에 짧게라도 일기를 쓰기 시작했던 것이

내 글쓰기 시작의 이유였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글을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하루에 1시간이면 충분한 글쓰기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좋은 글을 잘 써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는 예전에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글, 프레임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글이 좋은 글의 범주였다면

지금은 좋은 사람이 쓰는 글이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더해졌다고 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작가가 그동안 고민한 글을 잘 쓰기 위한 여섯 가지 질문 형식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Q1. 어느 정도의 솔직함을 담아야 하는가? Q2. 꼭 전공을 해야 글을 쓸 수 있는가?

Q3. 특별한 경험이 많아야 하는가? Q4.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가? Q5. 책을 써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Q6. 얼마나 꾸준히 써야 하는가?


평소에 나도 궁금했었고 그 답을 찾지 못했던 질문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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