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없을때는 일주일치 식단을 미리 짜서 장을보곤 했어요. 그래서 매일매일 반찬고민 크게 하지 않았고 메뉴선정에는 주로 인터넷을 이용했지요 첫째가 태어나고난 후 식단을 짜서 장을 볼만한 여유가 없어지더군요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 레시피들의 도움을 꽤 받았고 아이가 조금씩 커나가면서 웹 서핑을 통해 이런 저런 요리들을 보면서 메뉴들을 정하곤 했지요 이젠 둘째가 태어나고.... 식단을 짜기위해 웹서핑을 한다거나, 식단표를 짜서 계획있게 장을 본다거나 하는 시간적 여유는 전혀 없더라구요 곁에 두고 볼만한 만만한 요리책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식을 만들기 위한 레시피도 필요했지만 식단을 짜는게 더 힘들었거든요 <오늘의 밥상>은 1식 3찬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요 크게 아침, 점심, 저녁 으로 나뉘어있고 소화가 잘되는 아침밥상 입맛찾아주는 아침밥상... 이런식으로 매끼니마다의 특색있는 주제로 식단을 짰더라구요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만만하게 해볼만한 요리들이 꽤 많았다는거에요 흔히 볼수있는 식재료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 그래서인지 따라하기도 쉽고 식단구성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책을 받고 일주일가량 되었는데 전복밥, 버섯영양밥등 쉬우면서 평소 몰랐던 메뉴들을 만들어봤어요 양념장넣고 비벼먹는걸 좋아하는 신랑이 무척 잘먹었죠 평소 해왔던 반찬인데도 제가 만드는 방식과 좀 다른부분도 있었어요 책에 나온대로 만들어보니 좀 더 맛깔스럽게 만들어지더군요. 요리책에 레시피들이 한가득나와있어도 그다지 끌리지 않는 메뉴와 따라하기 어려운 레시피들로 가득한 요리책이 집에 두권이있어요 그래서 책값으로 낸 돈이 참 아까울 지경이었죠 <오늘의 밥상>은 참 만족스러운 책이었어요 주방에 항상 비치되어있답니다. 저는 일주일먹을 식재료를 생협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주문하는데 요새는 이 책 덕을 톡톡히 보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