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본 순간 저와 제 아이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수학을 썩 좋아하지 않고, 아이큐나 적성테스트를 하면 수리능력이 부족하더라구요. 게다가 성격또한 급해서 찬찬히 문제푸는걸 정말 싫어했답니다. 그래서 항상 수학은 어려운과목, 과학이 좋아 이과를 택했기에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과목, 징글징글한 과목이었어요. 남편은 남자인데 문과를 나왔더라구요. 보통은 이과쪽으로 가던데... 이러니 제 아이의 수리능력에 대해 걱정을 안할 수가 없더군요. 저처럼 수학을 어려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기에 "수학천재"를 만들어 준다는 이 책이 제눈을 사로잡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책의 머리에는 왜 꾸준한 두뇌 트레이닝이 필요한지 나와요.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인 노화 뿐아니라 두뇌의 노화도 온다는거죠. 저도 공감하는 내용이긴 해요. 하지만 평소에 두뇌 트레이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는거죠. 두뇌 트레이닝을 시켜준다는 모 회사의 게임기도 전혀 효과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잖아요. 그렇기에 참 요긴한 책이 아닐 수 없는것 같아요. 책은 3단계로 나뉘어있어요. 레벨이 높아지면서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죠. 처음 이 책을 펴니 스토쿠가 나오더군요. 부끄럽지만 스도쿠를 여태 말로만 들었지 풀어본 적도 없고, 푸는 방법도 몰랐어요. 낱말퍼즐은 굉장히 좋아하는데 무슨 마방진쯤 될 것 같아서 지레 겁먹고 아예 쳐다도 안본거죠. 마방진보다는 쉽네요 ^^ 레벨 2에요. 다양한 형태의 문제들이 나오는데 기억력을 요하기도, 추리력을 요하기도 하면서 두뇌의 이곳 저곳을 자극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3단계랍니다. 누리카베가 뭔지 또 처음 알았네요. 일본엔 참 다양한 퍼즐들이 있는 것 같아요. 책에 연필 안대고 종이에 하루 한개씩 풀어봐야겠어요. 그리고 아이가 자라면 하루 한개씩 풀어보게 하고 싶네요. 나이는 먹어도 두뇌는 젊은 상태를 유지하길 바라는 저와, 제발 저와 남편을 닮아 수학을 어려워 하지 않길 바라는 울 아이에게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