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온! 그램툰 Come On! Gramtoon 2 - 형용사 부사 전치사 GRAMTOON is My Best Friend 2
김영훈.김형규 지음 / 한겨레에듀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 있는 17개월 아이의 엄마에요.

제가 실력이 좋아서 엄마표 영어를 하는것은 아니고 순전히 '내아이는 나처럼 영어를 어렵게 배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했답니다.

영어 그림책 읽어주고 생활영어 조금씩 섞어 써주고 있는데

생활영어는 유용한 표현을 외워서 활용하고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솔직히 한계는 있더라구요.

기본적인 문법 실력이 뒷받침 된다면 훨씬 더 편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어요.

물론 이 책은 성인이 대상이 아니라 초등학생이 대상이지만 저처럼 학교다닐때 배운 문법을 다 잊어버린 성인들에게도 쉽고 유용할 듯 싶습니다.

 

<컴온 그램툰>은 만화의 형식이에요.

초등학생 두명이 주인공이고 외계인과 UFO가 나오는 공상만화에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기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스토리랍니다.





등장인물들이 나누는 대화속에서 문법을 뽑아내요.

이를테면 등장인물의 대화중

"이꽃은 노란색이야" 라는 대화에서 '노란'이라는 형용를 뽑아내죠.

그런다음 형용사의 정의와 위치적 특성등에 대한 설명을 해줘요.

응용문장도 여러문장 나옵니다.

복잡한 설명이 아니라 간결하면서 핵심만 콕콕 집어서 정리를 해주니 쉽게 머리에 들어오네요.

 




형용사, 부사, 전치사 이 세가지를 다루고 있는데요

각 챕터가 끝나때마다 요점정리가 나와요.

만화와 섞여서 중간 중간 나온 문법과 설명을 집중적으로 요약해서 한눈에 들어오게끔 정리가 잘 되어있어요.

요점 정리가 없었다면 자칫 만화와 섞여서 산만해졌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를 해놓으니 너무 좋네요.

  

요점정리가 끝나면 간단한 테스트도 나옵니다.

 


 
너무나 좋았던건 바로 요 워크북이에요.

일반적인 주관식 문항도 있지만 퍼즐이나 미로찾기같은 형식으로 나온 문제들도 있더라구요.

재미적인 요소가 여러군데 있어서 시험보는 것같이 딱딱한 워크북은 아니었어요.

 




만화를 읽고 요점정리로 다시 요약해보고

워크북으로 문제를 풀어보면 확실히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네요.

 

 

솔직히 전 중학교때 배운 내용이에요.

이젠 이 내용을 초등학교때 배우나보네요.

전 처음 영어를 배울땐 너무 재밌고 신났었어요.

금방이라도 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 있을것 같았고, 외국인처럼 쏼라쏼라 막 떠들 수 있을 줄 알았죠.

그런데 무작정 외우라고 내주는 프린트의 양이 많아질수록 점점 영어가 싫어지더군요.

영어가 싫었다기보단.... 영어를 잘 하고 싶은데 영어를 공부하는 방식에 질려버렸던것 같아요.

두꺼운 문법책을 달달 외우는것도 지겹고, 외워야 할 단어의 양은 자꾸 느는데 아는 단어를 문장속에서 활용한다는것도 잘 안되고...

그래서 아직도 문법은 참 싫고 어렵답니다.

지겨운 문법공부때문에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게 <컴온 그램툰>은 참 유용한 책일것 같아요.

우선 쉽게 써놓았기때문에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읽고나니 저도 참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예전처럼 문법이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고, 머릿속에서 간결하게 정리가 되는듯한 느낌이에요.

영어를 안쓰고 산지 한참 되다보니 기본적인 것들도 많이 잊어버렸었는데

덕분에 시간, 날짜등등 기본적 표현들도 다시 배우게 되어서 참 좋네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에게도 좋겠지만

저처럼 엄마표영어를 도전하고 계신 맘들중 학교때 배운 영어를 거의 잊어버려서 엄마표 영어 진행이 조금 어려우신 분들께도

유용할것 같아요.

15년만 일찍 이책이 나왔다면 저도 문법을 쉽게 공부했을텐데 아쉽네요 ^^

영어문법이 어려우신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