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태교동화
오선화 글, 김은혜 그림 / 강같은평화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첫 아이때는 임신중 한번도 책을 읽어주지 못했어요

직장생활과 살림에 지쳐 간신히 태담 몇마디 해준게 다였조.

둘째때는 꼭 태담도 많이 해주고 책도 많이 읽어주리라 다짐하곤 했어요.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중 최고의 이야기는 성경이야기가 아닐까싶네요.

 



 

<성경 태교동화>는 아홉가지 성령의 열매를 주제로 하고 있어요.

언제나 성경에 관한 책을 읽을때면 혹여나 성경을 왜곡하고 있지는 않은지 참 신경쓰였답니다.

아기에게 왜곡된 성경이야기를 들려줄 수는 없잖아요.

<성경태교동화>는 성경속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 동화의 형식이다보니 각 인물간의 대화나 지문등은 작가의 상상으로 풀어냈어요.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성경을 왜곡하거나 하는 내용은 전혀 없었어요.

작가분도 성경을 왜곡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을 하셨다더군요.

 



 

책은 모두 구어체로 진행이 돼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아가야"하며 뱃속의 아가를 부르며 시작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엄마,아빠는 눈앞에 있지 않은 아가에게 말거는걸 참 쑥스러워 하잖아요.

<성경 태교동화>는 그냥 줄줄 읽어주기만해도 아기에게 다정히 말을 거는 느낌이 나요.

꼭 태중의 아기가 아니더라도 어린아이에게 성경 이야기를 해줄 때도 요긴한 책입니다.

 



 

중간중간 성경속 인물들에 대한 설명도 쓰여 있어서 이해를 돕고

마지막엔 항상 성경 구절로 끝이 나요.

성경구절을 읽는 것 만으로도 마음엔 평안이 찾아오지요.

 



 

임산부는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들으라 하잖아요.

예쁘고 따뜻한 느낌의 삽화들이 읽는 내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글도, 그림도 참 아름다운 책이었어요.

 



 

책속에는 저자의 임신에 대한 이야기와 태교에 대한 이야기가 책속 부록형식으로 들어있어요.

임신에 대한 간단한 상식과 팁이 쓰여있지요.

짧지만 군더더기 없이 알차요.

 

둘째가 생기면 이 책 덕분에 태교를 더 잘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제가 그리 다정다감한 성격이 못되서, 낯간지러울만큼 다정하게 이야기를 해 주지 못해요.

하지만 <성경 태교동화>덕분에 한시름 놓네요.

내년중에 찾아와주길 바라는 우리 둘째....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아이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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