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3 1호 - 2017년 1호, 창간호
문학3 기획위원회 지음 / 창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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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글씨체를 본 적이 있었나.

 

문학을 단순히 '읽기''쓰기'가 아닌 '하기'의 방식으로 사유되어야 함을 말하고,

문학지, 문학웹, 문학몹이라는 세 형태의 문학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 궁금해 20171호 책을 펼쳐보았다.

 

문학지를 잘 읽지 않아서 어떻게 읽어야 할 지 고민되어 읽기 쉬운 시와 단편 부분부터 시작했다. 우선, 글씨체나 글씨크기 부터 바뀌어 <창작과비평> 과는 다르게 문학을 더 부각시키는 느낌이었다.

그 중에서 김세희 작가님의 <드림팀>이 여운에 남았다. 내가 곧 마주할 "사회"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이런 글을 마주할 때마다 심장이 두근댄다.

'문학 삶'이라고 잘못 읽혀지기를 원한다는 [문학3]은 천천히 읽고 싶은 문학지다. 이 것을 문학지라고 말하기 보다 차라리 책이라고 읽고 싶지만 서로의 소통이 화알짝 열여있는 것에 더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시집들보다 이 문학지의 글씨체가 가장 이쁘다.

계속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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