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게 된 단편소설집

루이뷔똥
김윤영 지음 / 창비 / 2002년 10월

소설집에 담겨있는 철가방추적작전은 공공임대주택단지의 모습이 담겼다는 박철수 교수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하룻동안의 이야기 속에는 다양한 삶의 모습이 녹아들어가 있다.

학교시절 읽게 되었던 단편소설들인 많은 사회모습을 이야기해주었다. 학교교육의 특성상 현대문학 보다는 근현대문학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점이 아쉬었다. 그래서 읽게 되었던 것이 이상문학상이었다. 학교교육에 최적화된 책이다. 다양한 이야기보다는 단편소설에 관심있다면 상을 받은 것, 그 해의 대표소설로 생각되는 작가와 작품들이 모여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tv, 영화 등의 매체를 통해서 지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다.

오랜만에 읽게 된 소설집을 통하여 그때의 기억이 겹쳐졌고, 다양한 이야기, 소재들을 보여주는 소설의 세계에 다시 빠져들기 시작한다.

IMF 직후에 발표된 소설들이 모여져 2002년 첫 발간이 되었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소설속의 사람들의 모습은 지금 현재가 아니더라도 내가 살아왔던 그떄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소설속에 등장했던 그 사람들은 지금 어떤 이야기를 하고 살고 있을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