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미지 경영
오선미 지음 / 비엠케이(BMK)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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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스타에 올라온 식당 사진을 보면 거기가 맛집인지 멋집인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책 앞부분에서도 언급했지만 음식에 대한 정보가 미각보다는 시각적 요소로 먼저 전달되고 평가받는 것 같아요. 저자는 공간연출 디자인과 경영정보시스템을 공부한 분이에요. 저자의 말에 의하면 공간은 비즈니스라는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이라고 하네요. 음식이 아무리 맛있다 해도 그릇이 더럽거나 볼품이 없으면 손이 가지 않기 때문에 어울리는 그릇에 담았을 때 더욱 빛이 난다. 이처럼 공간 연출은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라고. 


저는 아날로그 세상을 추억처럼 그리워하고 있지만 디지털 세상에 관심이 많거든요. 책에서도 공간 개념을 바꾼 디지털 전화에 대한 내용이 나와요. 아마존의 오프라인 공간과 몇 달 전에 서평으로 만났던 CES 관련하여 첨단 기술 그리고 그것이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생활에 침투하였는지 그것이 공간 이미지 경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나온 부분은 흥미롭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인데 책에서 비중이 크지 않아서 약간 아쉽기도 했어요. 아마도 책에서 언급하는 사례들이 어느 한 분야에 집중하기보다는 독특한 꿈을 공간에 반영하려는 공간 기획자들을 위해 여러 업종의 이야기를 담아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공간 이미지 경영의 정의와 필요성을 먼저 생각해 보고 상업 공간들이 어떤 전략으로 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왔는지 그 흐름을 알아보고 고려해야 할 요소 필요한 세부 사항들에 대해서 사례를 통해서 책을 구성했어요. 


얼마 전에 뉴리빙 커뮤니티 브랜드인 '맹그로브' 숙박권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었는데 제가 시간이 도저히 안나서 부모님께 양도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기업형 임대주택의 의미인데 혼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을 경우 공유함으로써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게 사실 요즘 젊은 세대로부터 각광을 받는 분야인 것 같아요. 아. 요즘 핫한 성수동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창고형 카페로 개조하고 생기를 불어넣고 감성이라는 옷을 입혀 예술을 테마로 화려하게 부활시킨 것이라고 해석했더라고요. 분초 사회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 역시 계속 눈길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소방 문제도 아주 중요한데 간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언급해 주셨고, 사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게 돈이랑 연결되어 있으니 이것도 고민이 되는 거 공감하셨고요. 


스토리텔링. 이것도 빠트릴 수 없죠. 예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공간에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것도 굉장히 의미 있었어요. 사례로 경동시장을 들었는데 갑자기 넘 가고 싶어졌어요.  


이미지 연출에 색채, 조명, 오브제 등을 언급하는데 저는 무엇보다도 소리와 향기 부분에 많이 공감했어요. 어떤 곳을 방문했을 때 아무리 멋있어도 가끔 흘러나오는 음악이 맞지 않거나 크기나 향 부분에서 실망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청결'에 대해 강조했는데 그 부분도 원래 화장실이 깨끗하면 그곳은 다른 곳은 안 봐도 예상할 수 있죠. 


비지니스 하는 분들은 한 번 보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책은 상업 공간의 이미지 경영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저희 집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면서 읽어 내려갔어요. 


*책을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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