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kkami

영어책 : The Book of English
아우레오 배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9월

우리나라는 영어에 대한 학구열이 매우 높지만
실질적으로 영어로 말을 내뱉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는 어렸을 때 본인의 의지로 외국에 나가
몸소 그들의 문화에 부딪히며 영어를 터득했다.

잘못된 교육 방식으로 영어를 더 어렵게 느끼고,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다 한들
실제로 소통하기는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보며
저자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식의 영어책을 만들었다.


나 또한 학생 때 영어를 문법위주로 익혔으며
영어는 어렵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콱 박혀있는 사람이다.

처음 책을 펼 때도 그런 두려움이 컸는데
신기하게도 지겹고 괴로웠던 교과서나 모의고사 같은
느낌이 아니었고, 속이 뻥뚫리는 느낌이 들었다.

최대한 초보자도 접근하기 쉽도록 설명했고,
술술 읽을 수 있도록 설명을 워낙 잘해놓으셔서
그 능력에 감탄하며 글을 일게 되었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예문들이 아닌
감동적이거나 재밌는, 유쾌한, 지혜로운 예문들을 사용해
읽는 보람까지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작가의 삶이 2페이지로
그려졌는데, 짧은 글이었음에도 마치 소설처럼 아름답게 읽혔다.
꿈이 있는 소년의 여정을 계속 응원하고 싶다.


영어를 제대로 된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배우고 싶은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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