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공×아나운서수 숨은 덕후인 수가 우연히 최애와 같이 일하게 됐는데 촬영이 끝나고 숙소로 찾아온 최애에게 덕후인걸 들키고 하룻밤을 보낸다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처음에 공이 아이돌인거 치고 넘 가볍게 나오는데 수가 팬인걸 알고 그만두던가 상황수습하는게 아니라 더 편해졌다고 적극적으로 들이대니 약간 호감도가 하락하게 되네요... 진지하게 반한것도 아니고 뭔....아이돌이 장난이냐? 팬이 장난이야? 뭐 이런 감상때문에 집중하기 좀 곤란했습니다. 물론 스토리 진행될 수록 수에 대한 감정이 진지해지긴하는데 처음이 가벼워서 좀..... 해피엔딩으로 끝나긴한데 수가 잘 받아줘서 해피엔딩으로 끝난 느낌도 듭니다.
본편만 있을 줄 알았는데 단편도 들어가 있네요. 본편은 수가 귀엽다면 단편은 공이 귀여워요. 본편 내용은 어렸을때 수의 우는 모습에 공이 반하고 자각못한 상태에서 고딩때 만나 어렸을때 느꼈던 감정을 깨닫고 가까워지는 이야기입니다. 단편 내용은 술에 너무 취해 수와 하룻밤을 보냈다고 착각한 공이 우연히 수와 다시 만나게 되고 신경쓰인다며 계략수에게 자진해서 빠져드는 이야기입니다. 누가봐도 수작질인데 그대로 끌려가는 공이 웃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