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과 펭귄 - 이기고 싶다면 함께하라!
슈테판 푸리어 지음, 장혜경 옮김 / 시공사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북극곰과 펭귄이라는 제목때문에, 귀여운 표지 그림 때문에 그저 귀여운 동화책인줄만 알았다. 알고 보니 독일 최고의 기업 자문가 슈테판 푸리에가 쓴 성공의 메세지를 담은 이야기라니……. 정말 심오한 이야기였구나…….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세상만사 아무 의미 없어."하는 말을 중얼거리다 어느 순간 용기를 얻고 길을 나선 북극 대표 북극곰. 먹을거리가 없어 다른 펭귄들 중 용기를 낸 오렌지색 털을 가진 펭귄.
그 둘은 역경을 겪다 적도에서 만난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길을 나서다 인간이 추위를 훔쳐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추위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둘만으로는 힘들다는 것을 알고 서커스에 있던 동물들과 함께 하기로 한다. 그들은 함께 힘을 합친다. 적도를 미국으로 돌려 놓기를 성공한다. 너무 귀엽고 깜찍한 상상력이었다. 인간들이 반성하고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그들은 인간들을 감시한다. 작은 곤충들도 덩치 큰 동물들도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서로를 돕는다.
결국 각자의 고향으로 가서 헤어지게 된 북극곰과 펭귄이지만 그들은 다른 동물들에 의해 연결되고 또 연결된다. 그것이 생태계이고 우리 인간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우쳐준 정말 특별한 책이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현대 사회에서 이기주의 성향을 버리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우쳐 줄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여러 단체나 공동체에 마음가짐의 기본서로 추천한다.

정말 그의 배 한가운데에 오렌지색의 점이 박혀 있었다. 펭귄은 놀라 자신의 점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북극곰의 말대로 진짜 재미나게 생겼다. 하지만 보기에 나쁘지는 않았다.           - 69p

"우리는 할 수 있어, 우리는 할 수 있어요."          - 128p

"우리 둘이서는 절대 못했을 거야."          - 166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