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맹순과 오수아- 글 은영, 그림 최민지 (웅진주니어, 2024)🍀 사랑과 우정 중 무엇이 더 소중한가요? - 사랑 vs 우정, 무엇이 더 소중하냐는 질문은 드라마,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골 질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 속에도 깊이 자리하고 있어 꾸준히 등장하는 대화 소재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우정 중 무엇이 더 소중하냐고 질문한다면 어떻게 답할까? 🍀하맹순과 오수에는 외모는 전혀 다르지만 취향이 꼭 닮은 단짝이다. 두 친구는 시소 타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시소를 타며 대화를 나누고, 속마음도 주고받는다. 그런데..! 비슷한 취향을 가진 둘은 좋아하는 사람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맹순이와 수아는 짝사랑 상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고, 서로 양보해달라고도 하며 귀여운 짝사랑을 이어나간다. 과연 둘은 우정을 지키며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 것인가?!🍀이야기책이지만 그림이 만화처럼 쏙쏙 들어가 있어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다. 강렬한 초록색 표지도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요소는 시소 그림이다. 시소가 기울어진 모습을 통해 둘(하맹순과 오수아)의 상황과 오르락 내리락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시소의 기울어진 모습과 이야기의 전개와 비슷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시소 모습을 보고 이어질 이야기를 상상하며 읽으면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은지가 시소의 중간에 올라타 시소가 수평이 맞춰지는 장면이 아주 큰 복선🤭)🍀 초등학교 중학년(3,4학년) 학생들이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주제와 내용이라서 3,4학년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에게는 어떤 마음이 남게 될까 궁금해진다.
와글와글 신나는 여름을 맞이할 그림책, 여름이 몰려온다📚 그림책 「여름이 몰려온다」- 김효정 (웅진주니어, 2024)☀️여름이 몰려온다! 여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여름에 겪는 신나는 일들로 가득한 그림책몰려오는 여름처럼, 몰려오는 파도처럼그림책을 읽는 동안 여름이 나를 덮쳐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것도 시끌벅적 와글와글 신나게 덮쳐오는 느낌이랄까🤭재밌었어시원했어짜릿햇어다시 뜨거워지면 또 만나요!여름을 맞이하며 읽기에도 좋은 책이지만여름 추억들을 떠올리며 여름을 마무리하며 읽기에도 아주 좋은 책이다. 올여름 좋았던 기억들만 남기고 내년에 다시 또 만나자!여름이 몰려간다~
📚 그림책 「손으로 춤춰요」- 저자 요안나 쿼, 샤리나 마르케즈 / 그림 프랜시스 알바레스 / 번역 양병현 (라임, 2024)📝 「손으로 춤춰요」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고 손으로 춤춘다는 것의 의미를 가볍게 생각했었다. -마이너 가족은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여요. 마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처럼요. 무슨 얘기를 저렇듯 재미있게 주고받는 걸까요?-손으로 춤춘다는 것은 바로 수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었다! 장애에 대한 표현 방식이 아름다웠고 그림책의 내용이 참 따뜻했다. 언어의 표현 방식이 다름에도 두 소녀가 우정을 나누는 모습, 손으로 춤추는 방법을 배워 마음을 나누는 모습, 상대를 존중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는 그림책이다.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아닌 서로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두 소녀의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는 장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장애 이해 교육에 활용하기 좋은 그림책!
📍나를 놀리는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해 보자. “그래서 뭐?”📚 그림책 「그래서 뭐?」- 소니아 쿠데르 글, 그레구아르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 (제이픽, 2024)📝 그림책의 첫인상은 ‘제목이 강한데?‘였다. 이 제목을 부드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첫인상처럼 강하게 읽는 것이 맞을까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다. 그림책 속에는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언어폭력)을 일삼는 바질과 바질의 말에 상처받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친구들이 등장한다. 말 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큰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긍정적인 말 한마디로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말 한마디로 타인의 마음에 쉽게 생채기를 낼 수도 있다. 바질과 친구들이 지내고 있는 학교에 폴린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온다. 폴린은 바질의 놀림에도 “그래서 뭐?”라는 한 문장으로 받아치며 바질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그리고 폴린의 이 한 마디는 친구들의 마음과 행동을 바꾸게 되는데..이 책은 친구들에게 괴롭힘(언어폭력)을 일삼는 아이들과 괴롭힘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의 외모, 행동, 실수에 대해서 나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친구에게 “그래서 뭐?”라고 말해보자. 필요하다면 강한 말투로 말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너의 나쁜 말에 나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듯이) 무심하게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과 괴롭힘당하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그래서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득 채워주는 그림책이었다.
🎄12월 추천 그림책- 설렘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크리스마스 전날 밤에」_글 그림 홀리 하비, 옮김 하린 (미운 오리 새끼, 2023)💬 12월이 오면 어린이들은 12월 25일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어린이들 뿐이랴, 어른이들도 12월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 묘한 설렘을 느끼곤 한다. 그런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둔 그날! 바로 크리스마스 전날 밤이다. 우리는 그날을 크리스마스이브라고 부르는데 오히려 크리스마스 당일보다 이브가 더 축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어린이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존재는 바로 산타 할아버지이다. 이 그림책은 트리에 양말을 걸고 소원을 빌며 잠든 그날 밤, 일어나는 일을 그려내고 있다. 모두가 잠든 밤,고요하고 조용한 마을 풍경. 집 안을 꾸미고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도란도란 잠든 아이들. 창밖으로 보이는 산타의 썰매!그림체가 따뜻하고, 한 장면 한 장면이 명화작품처럼 아름다워서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글의 내용보다 그림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그림책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12월에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들과 함께 읽으면 설렘이 배로 늘어날 그림책. 12월에 읽기 좋은 그림책으로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