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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한의원
이소영 지음 / 사계절 / 2023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래스카 한의원 서평단 - 가제본을 읽고..
알래스카에 한의원이 있다고? 제목만 읽었을 땐 ‘알래스카에 있는 한의원에 방문하는 손님들과 한의원에서 일어나는 따뜻한 이야기들인가?’ 정도로 생각했다.
우선 책의 시작은 알래스카가 아닌 한국. 따뜻한 이야기가 아닌 고통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지는 경미한 교통사고 이후 복합통증증후군을 앓고 있다. 오른팔에 유령은 언제 떨어지냐는 이지의 선배 박대표의 말처럼 이지의 오른팔에는 유령과 같은 고통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고통은 자그마한 고통이라기보다 일상생활을 이어나가는데 어려움을 주는 아주 큰 고통이다.
재미있는 책은 술술 읽힌다. [알래스카 한의원] 책을 막힘없이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3가지 궁금증과 그 해답에 대한 갈증때문이었다.
(1)이지는 왜 오른팔이 아픈걸까?
(2)알래스카 한의원의 정체는?
(3)이지의 오른팔을 어떻게 고칠수 있는걸까?
너무너무 궁금한 나머지 순식간에 책을 읽어나갔지만 가제본에는 내용이 중간까지만 나오기 때문에 이야기가 끊길때 ”악!!“ 아쉬움이 엄청 컸다.
책의 절반까지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하자면
첫째, 알래스카 한의원에 한의사 고담은 젠틀하고 매력적이다. 무심함듯하지만 따뜻한 사람인것 같다.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다.
둘째, 이지의 고통이 슬펐고 고통의 원인 또한 안타까웠다. 결말은 아직 읽지 못했지만 부디 이지의 아픔이 해소되길 바란다. 덧붙여 중반까지 읽은 지금 알래스카 한의원이 있는 호머에서 이지가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고있는것 같아서 이지도 그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서 의미있는 일을 하면 좋겠다.
셋째, <시차유령>은 잔혹동화ㅜㅜ 시차유령과 관련한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우리의 현실속에서도 이지와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히고 삶의끈을 놓지말라고, 당신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중요한 내용을 많이 감추었는데 이 소설은 이미 영화화도 확정되었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소설과 영화로 직접 경험해보면 좋겠다. 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