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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지 않아도 - 개정판
사토 리에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덴슬리벨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청각장애를 가진 호스티스의 이야기. 청각장애와 호스티스라는 두 단어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말보다 진한 대화”의 의미가 강하게 전해온다.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다른 회사원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옮긴이의 글에서 스스로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하는 반문을 해본다. 예쁜 책표지에 이끌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다 읽었을 때는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은 듯이 가슴이 벅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