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소녀 하이디 - 자연이 마음의 병을 낫게 해 준대요! 아이세움 논술명작 34
요한나 슈피리 지음, 김동화 엮음, 정경화 옮김, 박우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알프스 소녀 하이디는 살랑대는 봄바람과 향긋한 봄나물을 떠올리게 한다.                   

자연을 닮은 순수한 마음처럼 그 모습도 환할 것 같은 아이, 곁에만 있어도 마음이 깨끗해져서 자꾸 보고 싶은 아이다.

어릴 적 읽었던 동화인데 다시 봐도 느낌이 그대로이다.

무뚝뚝한 할아버지와 순진한 페터, 병약한 클라라도 그렇고 틀에 박힌 어른의 전형인 로텐마이어 역시 그렇다.

자연이 주는 깨끗함과 편안함을 고스란히 지닌 하이디는 누구를 만나든지 상대방의 마음을 따스하게 채워주고 순수하게 만든다. 책을 대하는 아이들이 그 대단한 힘을 느끼고 자신도 닮고 싶어 하기를 바란다.

어린 날 봤던 만화의 장면이 생각난다.

알프스의 오두막에 풀 침대가 뚝딱 만들어지고 맛난 저녁이 차려지더니 달빛을 받으며 잠드는 풍경... 가까이서 들려오는 전나무의 노래가 더해져 평화롭고 아늑한 풍경이었다.

나중에 크면 꼭 가봐야지 했는데 이젠 딸아이와 함께 하이디마을에 가 볼 꿈을 꾼다.

아이들이 재미난 이야기를 읽으며 감성을 풍부하게 키웠다면 이어지는 논술 부분을 만나 보자.

깊어지는 논술을 차례대로 따라가며 생각 키우기에 빠져보는 것도 괜찮다. 부모와 함께 해도 좋고 워크북과 가이드북을 이용하면 혼자서도 마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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