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파이독 2 - 인질 구출 대작전
앤드류 코프 글, 크리스 몰드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라라는 사랑스러운 애완견이며 총명한 스파이독이다.
잘하는 것은 문자메시지 보내기, 자전거 타기, 휘파람 불기 등이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지무지 많다.
그녀에게 어려운 일이란 사람의 말을 못한다는 것이지만 그것도 별 것 아니다.
날렵하고 영리한 몸짓으로 충분히 의사 전달이 가능하므로.
예전에 비밀 정보부에서 특수 임무를 수행했지만 지금은 평범한 가정인 쿡 씨네 집에서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총명하고 특별한 이 녀석을 사람들이 그냥 놔둘 리 없다.
돈이란 걸 무척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라라를 쫓아다니고 세상에
내보이려 한다.
욕심으로 가득찬 사람들 때문에 라라는 다시 예전처럼 임무를 부여받고 완벽하게 수행한다.
그 바람에 많은 개들의 수호천사가 된다. 사람들의 품을 떠나 무자비한 도둑들에 의해 팔려가는
신세가 된 애완견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책을 읽는 내내 똘똘하고 총명한 라라가 우리 곁에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 상상만으로도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물론 모험이란 것이 늘 즐거움만 가득한 것은 아니지만(특히, 보통의 엄마들에겐)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움이 함께 하기에 그만한 가치는 있을 터.
독특한 외모에 특별함까지 가진 이 녀석 덕분에 아이나 어른이나 책 속으로 쏙 끌려들어가서
라라의 가족과 함께 진지한 모험을 해 본다.
1권을 읽지 못했는데 재미나게 2권을 보고 나니 기대감이 동시에 찾아든다.
다음 편을 기다리며 1권을 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