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들의 섬 밀리언셀러 클럽 3
데니스 루헤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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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이 책을 추천하길래 도서관에 가서 빌려보았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200쪽내외인데 이 책은 무려 500쪽이나 되어, 과연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외국 작품은 이름도 생소하고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 실컷 읽고도 뭘 읽는지

 

좌표를 잃어버릴 때가 가끔 있다. 사실 오늘 읽고 있는 '외딴 집'은 일본 추리소설인데 이름과 지명 때문에 뭘 읽고 있는지 잊었다 ㅡㅡ;

이럴때 내가 쓰는 방법은 처음부터 다시 읽는 거다. 다시 읽다보면 놓친 것을 다시 건질 때가 많다.

 

뭐 그건 그렇고 하여간...ㅎㅎ

 

주인공 테디는 전쟁 경험도 탁월하고 보안관으로서도 인정받은 사람이다. 셔터섬은 정신병원과

 

감옥을 겸한 곳인데 그 곳에서 여자가 한명 탈출을 한다. 이 여자는 과연 어디로 갔으며

 

탈출이 가능한가? 이런 의문을 가지고 처음 본 동료 처크와 함께 조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조사를 거듭할 수록 여기 직원들과 환자들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뒤늦게

 

동료인 처크도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갑자기 편두통으로 인한 발작이 생기고, 꿈을 생생하게 꾸고, 손이 떨리는 등의 신체 이상 반응이

 

오면서, 과연 이 섬을 테디가 안전하게 빠져 나갈 수 있을지 독자로서 걱정이된다.

 

반전이 워낙 급격한 책이라 서평을 자세하게 쓸 수가 없다.

 

혹시라도 누가 이 글을 읽고 결말의 단서를 발견한다면 김빠질 테니까.

 

이 책은 두껍지만 하루만에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집중하면 4시간정도면 가능할 것 같다.

 

셔터 아일랜드라는 영화도 있다고 하는데

 

오늘 밤에는 영화를 좀 봐야겠다.

 

약간의 스포일링을 하자면 ^^ 이 소설은 반전이 두번 있다. 마지막 장면도 반전임을 알아야

 

더 재미가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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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3-02-04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소설을 주로 읽으시나봐요.
저도 예전에는 추리소설과 SF소설 그리고 판타지소설 이런 것들 다 좋아했는데,
요즘은 먼저 읽어야 할 다른 책들에 늘 우선순위에서 밀리네요.
한 5년 전쯤에 사둔 소설책들을 아직도 펼쳐보지 못하고 있네요. ㅠ.ㅠ

뽀로롱 2013-02-14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소설이 제법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