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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래리 리 / 바울 / 199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제까지 이렇게 명쾌하게 기도의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지 못했다. 지금까지 기도에 관한 여러가지 다양한 이론과 중요성을 강조했던 수많은 책들 속에서 내가 느낀 것은 그냥 기도해야겠다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래리의 이 책은 한 시간 동안 기도할 것을 요구하며, 구체적으로 한 시간 동안 어떤 내용을 어떻게 기도할 것인지에 대해서 세밀하게 알려준다. 책을 조금씩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덧 한 시간 기도 생활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이 많은 내용을 정말 한 시간 안애 다 기도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이다.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중요하다고 강조만 해왔지 실제로 기도를 시작하면 채 5분도 되지 않아서 할 말을 잃고 말게 된다. 그런 우리의 처지를 똑같이 공감하던 래리 리 목사님은 주기도문을 통해서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그것은 주님께서 이미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내용들이다. 한 구절 한 구절 구체적이고 세심하게 접근해가는 손길 속에서 기도가 지닌 능력과 기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기도에 대해 다시금 하나님 앞에서 부름을 받았다. 하나님은 지금 나를 매일 기도의 생활로 나를 부르신다. 이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코리텐 붐 여사의 말처럼 기도가 더이상 스페어 타이어가 아니라 핸들이길 원하신다. 그리고 기도 안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들을 배우길 원하신다. 이 책을 읽도록 인도해주시고 새로운 도전을 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