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집 이야기 8899 땅콩집 이야기
강성률 지음 / 작가와비평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옛날이야기보다 흥미로운 땅콩집 이야기


땅콩집 이야기 8899는 2014 땅콩집 이야기, 2015 땅콩집 이야기 7080에 이은 세번째 땅콩집 이야기에요.


1권은 베이비부머 세대 주인공의 성장과정,

2권은 유신정권의 몰락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10항쟁,

3권은 이제 제가 소개해드릴 땅콩집 이야기 8899가 되겠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가정사적인 비극을 겪으며 국립대학 교수로 임용이 되고 희망을 가슴에 품고 찬란한 미래를 꿈꾸죠.

하지만 주인공의 부친이 정치일선에 복귀하면서 주인공의 암울한 시절은 시작되요.

정치일선에 복귀한 주인공의 부친은 좋은 결과를 얻지 못 해요.

그에 따라 겪게 되는 주인공의, 한 남자가 끝없는 나락으로의 시작을 예고해요.

땅콩집 이야기 8899의 시대적 배경이 우리내 현실에 있었던 사건들과 함께 이야기되요.

저도 어렸던 시절이기도 했고 한참 생각없이 친구들과 어울리기만 했던 시절의 배경이라 아.. 그런 일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잠시 잠깐 했고, 궁금했던 사건들을 인터넷에 알아보기도 했어요.


주인공은 스스로의 의지나 능력과는 무관하게 세상에 태어났던 것 처럼 살아가는 일 또한 스스로의 의지와 능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며  다시 열심히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죠.


땅콩집 이야기 8899의 마지막을 읽으며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시절의 나는 어떤 생각과 어떤 행동을 했었는지 생각해 봤어요.

이 책을 읽으며 과거를 위로받고 앞으로의 삶을 잘 이겨내보리라 다짐도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