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의 꼬리 미래그림책 22
린다 제닝스 지음, 최정희 옮김, 팀 원즈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인 저도 속으로 얼마나 느끼는게 많았는지 모릅니다. ^^ 주인공인 아기 돼지 톰은 도르르 말려 있는 꼬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 꼬리가 어쩐지 바보 같아 보이는 것 같고 마음에 안들어하죠. 양치기 개, 말, 젖소, 심지어는 생쥐까지...다른 동물들이 자기 보다 멋진 꼬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 꼬리를 똑바로 펴고 싶어해요.(똑바로 펴면 멋있어 지는 거라 생각하고요)

꼭 곱슬 머리를 가진 제가 곱슬 머리가 너무 너무 싫어서 스트레트 파마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더라구요.. 누구나가 자기 자신에게 완전히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자기가 싫어하는 자신의 어떤 외형적 부분이라든지 성격적 부분이 있을 테지만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자기 자신의 그런 점이 제 삼자가 봤을때는 매력적으로 보일수도, 또 개성적으로 보일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차랑 차랑한 생머리를 가진 친구가 웨이브 파마를 해도 다음날 바로 풀려 버린다고.. 파마가 잘 받는 곱슬머리들을 부러워 하는 것처럼요~ 항상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사는 것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인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일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동화도 되는 책입니다. 재미있고... 머리 안 아프면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