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피어난 생각들은 아주 작은 알갱이가 되어 바람에 실려날아갑니다. 높이, 점점 더 높이 날아 올라, 눈 깜짝할 사이에아직 잠으로 덮여 있는 지붕들 위에 떠 있게 되지요.
그러다가 천천히 내려앉으며, 창문이라든가 어디 벌어진 틈새로집집마다 들어간답니다. 그렇게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의 이마에 가만가만내려앉아, 새로운 생각으로 자라나지요. 생각을 모으는 사람이 없다면,
생각들은 줄곧 되풀이되다가 언젠가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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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을 죽기 살기로 공부해서 슬픔의 밑바닥에서 재기하려 했어요. 덕분에 이럭저럭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단어 하나를 외우는 데도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대상을고를 때 독어로 할까, 한글로 할까 고민했는데 지금은 이웃 나라의 언어를 선택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쉰 살에 남편과 사별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대답하기도 하는데 이 말에도 거짓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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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나 4년쯤 원고를 보냈는데 당선되지 못하면 포기해야 할까? 조금 이르지 않을까? 정유정 작가는 공모전에서 11번 낙선했다고한다. 7장에서 썼지만 정세랑 작가는 최종심에서 떨어진 적만 아홉 번이다. 백영옥 작가는 신춘문예에 13년 동안 떨어졌다고 한다. 세 사람 모두 공모전 당선 뒤에는 평단과독자의 주목을 받으며 맹렬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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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범우문고 15) 범우문고 15
루이제 린저 / 범우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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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자신을 알라"는 사실상 거의 허무맹랑한일입니다. 자신을 완전히 인식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불가능한 일 이니까요. 우선 저 그리스 인이무엇을 생각할 수 있었겠는지부 터 검토해 보기로 합시다. 그가어떤 철학 사조에 속했는지 파악 해 보면 명백해지겠지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사상에는 ‘스토아‘라는 철학 사조가 있었습니 다. 우리는 벌써 이 말을 알고 있 듯이 어떤 고통을 ‘스토아 식으로 참는다고 하면 바로 이 사상을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우리는 단련된, 용감한, 의연한,태연자약한 태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스토아적‘이라함은 논리적인 사색이나 명상을 통해 세계 정신과 융합되는 상태 를 뜻하지요. 따라서 쉽게 실현할 수 없는 소망은 결코 마음에 품지 말 것, 감정에 이끌리지 말것, 다만 이성에 따라서만 행동 할 것을 요구하는 사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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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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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모르면 우선 찬찬히 물어야한다.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시작되는 과정이 공감이다.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조심스럽게 물어야 공감할 수 있다.
그래서 공감은 가장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파악인 동시에 상대에 대한이해이고 앞이다.
 그런데 혹시라도 질문을 잘못해 서 상대방의 상처를 더 덧나게 하는 건 아닌가 싶어 주저하게 되는 경우 가 있다. 그럴 때 보편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혹은 "내가 자세히 몰라서 너를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할까 봐 물어보는 건데…..."
 하는 단서를 달고 상대방의 상황,
 마음에 대해 어떤 것이든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된다. 상대방의 마음을이해하고 싶고 존중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내 태도만 명확하게 전달이된다면 혹시라도 적절하지 않은 질문을 해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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