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을 알라"는 사실상 거의 허무맹랑한일입니다. 자신을 완전히 인식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불가능한 일 이니까요. 우선 저 그리스 인이무엇을 생각할 수 있었겠는지부 터 검토해 보기로 합시다. 그가어떤 철학 사조에 속했는지 파악 해 보면 명백해지겠지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사상에는 ‘스토아‘라는 철학 사조가 있었습니 다. 우리는 벌써 이 말을 알고 있 듯이 어떤 고통을 ‘스토아 식으로 참는다고 하면 바로 이 사상을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우리는 단련된, 용감한, 의연한,태연자약한 태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스토아적‘이라함은 논리적인 사색이나 명상을 통해 세계 정신과 융합되는 상태 를 뜻하지요. 따라서 쉽게 실현할 수 없는 소망은 결코 마음에 품지 말 것, 감정에 이끌리지 말것, 다만 이성에 따라서만 행동 할 것을 요구하는 사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