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2 - 참교육을위하여 3
이상석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1990년 12월
평점 :
절판


신규발령으로 학교에 나온지 이제 6개월이 되어갑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것을 가르치고 사랑하며 살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구체적인 노력이 없었던 나에게 이 책은 큰 꾸짖음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올바르지 못한 교육현실에서 대책을 찾지 못하고 그냥 이대로 불만만을 표하면서 이끌려 살아야하는 가에 답답한 마음을 느끼면서 올 방학을 보내고 있었는데 내 답답함에 해답을 제시해주면서 또 한 편으로는 더 큰 사명감과 부담을 안겨준 이 책이 앞으로 제 교직생활에 언제나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전교조를 결성할 당시의 일과 그 후의 1년 동안의 삶, 읽는 내내 그 후로도 10년이 더 흐른 지금 교육은 얼마나 개혁되었고 발전하였는가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너무나 많은 이들이 해직의 고통과 아이들과의 이별의 아픔을 인내하면서 투쟁하였건만 지금도 권위적이며 구태의연한, 아이들의 인권과 행복한 삶을 무시한 교육이 많은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참 길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세태를 그대로 따라가는 아이들을 그대로 두고 보고만 있는 내가 너무나 그 분들께 죄송하고 부끄러워서 교단에 설 자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시기에 이 책을 접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고 이 땅의 아이들을 위해서 진실된 모습으로 살고자 다짐해봅니다. 그러나 부족함을 알기에 쉽게 넘어질까 두렵기도 합니다. 그 때마다 이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