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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벌레보다 차라리 꼴찌로 키워라
강명희 지음 / 김영사 / 2007년 1월
평점 :
서점에 들렀다 특이한 제목(?)에 이끌려 집어 들었다.
책을 손에 쥐고 쭈욱 훑어보다 '자기 주도적 학습'이라는 말에 관심이 가 사들고 집에 와서 단숨에 읽었다.
책을 거의 다 읽어갈 즈음에,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녀석이 옆에와서 뭔데 그렇게 열심히 읽느냐고 궁금해 한다. 그래서 다 읽은 책을 넘겨 줬더니 쭈욱 읽어 보고는 자기가 왜 영어를 싫어 하는 지를 이제 알겠다고 하며, 다 맞는 말이라고 한다...
"어렸을때 너무 무리하게 영어공부를 시켜서 지금은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고 부모인 나를 원망하네... 문제를 안 것은 좋은 데 해결책이 없는 문제인식이라 골치가 아프군...
그리고는 책 맨 뒷표지로 넘기더니 하나씩 가르치듯이 들이대네...
"자식은 벤처사업이 아니다! 아이들이 부모님 뜻대로 크는 것은 아니니까 너무 집중하지 않는게 좋다."라고 그러네... 요놈이...
그러더니 또 "원없이 놀게 하라, 학원수업보다 다양한 체험이 우선이다, 책을 가장 친한 친구로 만들어라"는 말이 가장 맘에 와 닿는다고 하네...
마지막으로 "인성교육의 99%는 7살 전에 완성된다!"고 하며 나는 이미 때가 늦었다고 하네... 이런 놈이 있나...
가만히 듣고 있다 한마디 했습니다.
"네가 잘못을 아는 순간이 너의 잘못을 고칠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다. 지금부터라도 책 속에 나와 있는 내용 참조해서 한 번 너를 가꾸어 봐라."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토론할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