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디자인 패턴 - 24가지 패턴으로 알아보는 객체지향의 원리
이호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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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디자인 패턴 책이다.


디자인 패턴, 디자인 패턴 말만 들었지 한번도 각 잡고 공부한 적이 없다. 왜 쓰는지 잘 알고 쓰는 건 고작해야 싱글턴 패턴, 빌더 패턴 정도이려나. 가끔 실무에서 일을 하다가 고민되는 지점이 생기면 '이런 문제를 쉽게 풀어가려면 디자인 패턴을 공부해야할까?' 싶었다. 이것도 말이 되고 저것도 말이 되는데 뭐가 더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을 때. 집에 Head First Design Patterns 책을 가지고 있는데 앞에 10장 읽고 도저히 안 읽혀서 가지고만 있었다. 아무리 번역이 잘 되어도 번역서보다는 국내 도서가 좋다.


약 500페이지 분량의 책이고, 컬러인듯 컬러 아닌 책이다. 이런 걸 뭐라고 하지? 주황색, 검은색, 갈색 세 가지 정도의 컬러를 쓰는 듯한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책을 매우 선호한다. 얇은 종이의 흑백 책은 정말 싫고, 그냥 흑백 책은 딱딱하고 올 컬러책은 부담스러우므로 이런 책이 딱이다.


24가지 패턴을 소개한다.


<생성 패턴>

1. 팩토리 패턴

2. 싱글턴 패턴

3. 팩토리 메서드 패턴

4. 추상 팩토리 패턴

5. 빌더 패턴

6. 프로토타입 패턴


<구조 패턴>

7. 어댑터 패턴

8. 브리지 패턴

9. 복합체 패턴

10. 장식자 패턴

11. 파사드 패턴

12. 플라이웨이트 패턴

13. 프록시 패턴


<행동 패턴>

14. 반복자 패턴

15. 명령 패턴

16. 방문자 패턴

17. 체인 패턴

18. 감시자 패턴

19. 중재자 패턴

20. 상태 패턴

21. 메멘토 패턴

22. 템플릿 메서드 패턴

23. 전략 패턴

24. 인터프리터 패턴


많기도 하다.

아예 처음 들어본 것도 있고 몇 번 들어봤지만 뭔지 전혀 모르는 것도 있고 많이 듣고 얼핏 아는 것도 있다. 보다 보니 아, 남들도 똑같은 고민을 했구나 혹은 이미 쓰고 있었구나 싶은 것들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초중급으로 분류된 책 답게 내용이 아주 깊거나 어렵지는 않고 말그대로 쉽게 배우는 책이라 부담 없이 봤다. 사실 코드가 PHP로 되어있는 건 모르고 골랐는데 낯설다 뿐이지 아예 못 볼 지경은 아니었다. 내가 쓰는 언어였으면 더 좋았겠으나.


이런 책 읽는다고 갑자기 패턴의 달인이 되거나 문제 상황에서 아, 그것! 하지는 않겠지만 읽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들춰보고 잊을만 할 때 다시 꺼내 읽다 보면 옷깃에 꽃물 들듯이 뇌에 스며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이거 하나 읽으면 디자인 패턴 정복! 이라는 마음가짐 보다는 24개의 미니북을 하나로 엮어놓은 책이라고 보면 더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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