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교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연애학교>. 게리 토마스. CUP


영성학자로서. 고민해볼 만한 우리의 실생활의 영역에 대한 신앙적인 답변고 제언을 주는 목회자이다. 연애/결혼을 테마로 사역을 진행하기에 앞서 읽었던 책 가운데, 가장 신앙적으로(복음주의권) 균형잡히면서도 실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성경의 가치를 우선으로하여, 실제로 일어나는 많은 상담사례와 문제들을 적절히 적용하여 , 실제적이고 유용한 제안과 기준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시대의 많은 청년들이 연애와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 올바른 결혼과 연애는 무엇인지. 하지만 교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무관심 하거나 말을 하지 않는다.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유교문화에 의거한, 보수적 신앙에 의거한 함구이다. 하지만 청년들은 분명히 고민하고 있다. 다만 실제의 적용없이 그냥 이 세상의 가치관과 방식대로 연애와 결혼을 진행하고 있다. 신앙이 부족해서만은 아니다. 모르기 때문이기도하다. 그러면에서 이 책은 이 영역에 대한 담론에 있어서 실제적인 문제들을 노골적으로 다루며 귀한 배움의 가르침을 주고 있다. 내 나름대로 내용을 정리해보자면(책에는 이런 분류가 아니다)


제1 원칙. 

누구와 결혼하느냐보다 왜 결혼하느냐가 중요하다. 

성경적인 결혼은 단 한번뿐인 일이기 때문이다. 허나 우리가 살아가는 문화는 아직도 결혼을 행복 제일주의의 렌즈를 통해 바라본다. 여기서 행복이란 로맨스의 강도와 성적인 끌림으로 정의된다. 감정이 강렬하다는 이유로 연애와 결혼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감정은 오히려 눈을 가린다. 우리가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감정이 강렬해서가 아니라 좋은 짝을 만났기 때문이어야 한다. 상담자라면 누구나 똑같이 말하겠지만, 외로운 미혼자가 외로운 기혼자보다 훨씬 낫다.  


제 2원칙. 

좋은 배우자를 찾으려면 자신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배우자의 성품이 좋아야 한다. 감정이 사그라질 때 당신 인생의 사명을 지탱시켜주는 것은 배우자의 성품이다. 상대의 성적 매력이나 로맨틱함이 아니다. 결혼을 생각할 대상은 겸손한 영성을 지닌 그리스도인이면 좋겠다.

제 3원칙. 

자신의 사랑을 점검하라. 

당신에게는 사랑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당신은 사랑하기에 그 사랑 안에서 더 강해지는가, 아니면 더 취약하고 나약하고 심지어 지나치게 의존적으로 느껴지는가? 그것은 성경적 사랑이 아닌, 플라토릭 사랑일 뿐이다. 평생의 배필을 구할 때 우리는 상대에게 아쉬워 매달리지 않늗나. 오히려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삶 속에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 갈 사람을 참을성 있게 구한다. 


제 4원칙. 

열심히 찾아 나서라. 

사랑에 게으른 그리스도인이 너무 많다. 그들은 자신의 나태함을 하나님으로 때우려 한다. 결혼은 의지적으로 추구해야 할 일이며, 행복한 결혼의 대상은 딱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다. 


제 5원칙. 

대화하라. 

당신이 원하는 결혼에 대해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관계를 잃을까 봐 두려워 솔직해지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다면 이것은 당신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사기다. 


핵심 원칙. 

운명의 배우자는 없다. 

하나님은 관계를 통해 두 사람에게 역사하시는 것이지 당신이 평생 함께 지내고 싶은 그 한 사람을 찾아 주시는 게 아니다. 백마탄 왕자는 없다. 우리에게 허락된 사람이 단 한사람이 아닐 수 있다. 두드려라. 


어렵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다. 충분히 생각할 꺼리와 적용할 꺼리를 던져준다. 그래서 특별히 자체적으로 이 책으로 가지고 연애를 꿈꾸는 이들, 결혼적령기의 동성의 사람들이 소그룹을 통해 공부해 나가는 것도 매우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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