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에이플랫 시리즈
강상준 외 지음 / 에이플랫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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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김혼비 작가님의 글을 사랑하는데 추천사를 쓰셨다기에 관심이 갔던 책이다. 취미가 세상을 한결 다정하게 바라보는 눈빛같다니 어떻게 이런말을 쓰지? 싶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이해가 갔다.

책 도입부에 쓰인 말처럼 생각보단 전문적인 내용들이 꽤 있었다. 취미얘기라 마냥 즐겁고 소소한 일들을 생각했는데.. 이들이 취미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을만큼 전문적인 내용이 많았다. 과연 "돈을 써가면서 즐기는" 사람들이구나 했다.

큰 갈래를 총 다섯가지로 나누고 그 안에 각각의 얘기들이 있는데 난 첫챕터 "MY LIBRARY"가 가장 좋았다. 내 취미는 보통 그림, 만들기, 독서, (어쩌면 반려식물까지?)인데 그래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사실 해당 챕터의 첫 꼭지부터 너무 좋아서 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도 했다ㅎ

책에는 글,영화,음악,게임,스포츠,식물 등 다양한 분야의 취미들이 나오는데 그래서 그냥 순서대로 쭉 읽기보다 본인의 관심사 위주로 읽으면 좀 더 즐거운 독서경험이 될 것 같다. : )

아무튼 시리즈를 읽을 때도 항상 느끼지만 사람이 좋아하는 걸 말할때 나오는 에너지, 즐거움이 좋다. 나까지 신나서 관심가지게 된다. 어쩌면 책을 통해서 새로운 취미를 찾을 수도 있겠다.



- "잠 못 이루는 밤이 아니더라도, 목적 없이 읽고 싶은 한두 페이지를 발견하기 위하여 수많은 책들을 꺼내서 쌓기만 하는 고독한 밤을 어떤 사람들는 알 것이다." 때 아닌 밤의 허기에 심란해져 홀로 어둠을 바라보던 밤을 기억한다. 그리고 나는 책을 붙잡고 잠드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님을 안다. p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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