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방정식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6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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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방정식


 

 내가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섯번째 작품이다. 일명 '탐정 갈릴레오'시리즈에 속하는 작품으로서는 처음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많이 읽었다고 할 순 없지만, 대략적인 공통점은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일단 사고로 보이는 살인이 발생한다. 여기에는 기발한 과학적 트릭이 담겨 있고, 복잡한 사연이 얽혀 있다. 그걸 풀어나가는 것이 작품의 주요 내용이다. 이 작품 역시 그런 구조를 전형적으로 따른 작품이다. 하지만 구조가 전형적이라고 해서 작품의 내용까지 예상할 수는 없는 법.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답게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 하나 풀어가면서 끝까지 궁금함을 유지한채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인상깊은건 작품의 표지 디자인이다. 처음에는 '한여름의 방정식'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시원한 디자인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작품의 핵심 소재를 제대로 표현한 훌륭한 디자인임을 깨달았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작으로 유명한 작가라서, 나는 아직 읽지 못한 그의 작품이 많이 남아 있다. 나의 독서 목록에 앞으로도 여러번 그의 작품이 등장할 것 같다. 이름만으로도 언제나 기대를 갖게 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함께할 기회가 많이 남았다는 것이 오히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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