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2권에는 갑오징어를 비롯해 비빔국수, 오이소박이, 비단멍게, 가을 한방음료들이 소개된다. 비단 멍게는 아예 생소한 음식이고, 갑오징어 역시 자주 접하기 힘든 음식이다. 개인적으로 멍게보단 해삼을, 해삼보단 개불을 좋아한다. 하지만 멍게에 '비단'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니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긴 한다. 멍게로 잔을 만들어 소주를 마시는 장면도 나오는데, 꼭 도전해보고 싶다.
1부의 주인공이었던 성찬과 달리, 2부의 주인공인 무신이란 캐릭터는 이상하게 별다른 매력이 느껴지질 않는다. 그다지 정이 안간다. 감정을 별로 드러내는 경우가 없어서일까? 2부에서 소개되는 음식들도 뭔가 애매한 느낌이다. 아주 생소한 것 혹은 아주 흔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 잘 알던 음식도 다시 보게 만들고, 숨어 있던 진짜 맛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던 식객 1부에 비해 조금 약하다. 마지막 남은 한권은 그 아쉬움과 부족함을 채워주는 한권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