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7권 '요리하는 남자'는 뜻밖에도 요즘 트렌드에 잘 어울리는 제목이다. '요리하는 남자'라는 에피소드는 쭈꾸미 이야기지만, 전체적으로는 나물 이야기가 더 많다. 이번 권은 읽으면서 맛이 상상되고 식욕이 돋는 음식들이 많이 나왔다. 단지 봄이 가까워져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특정한 주제를 정해놓고 참가자들이 그 주제에 맞는 음식과 이야기를 가져오는 '식객여행'은 인상깊었다. 나도 언젠가 한 번쯤 그런 모임을 가져보고 싶다. 봄이 제절이라는 쭈꾸미에서는 얼마전에야 그 참맛을 알았던 '밥알'의 맛이 떠오른다. 조만간 시간을 내어 쭈꾸미를 한번 먹어야겠다.
나는 평소 나물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싱싱한 나물을 가볍게 무쳐 놓은 것은 조금씩 집어 먹는다. 오랜만에 싱싱한 산나물의 맛과 향을 음미하고 싶어지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상상만으로도 입안 가득 향이 퍼지며 식욕이 돋는 느낌이다.
이 책 속의 소중한 글
| p. 119 |
| ○힘을 조금 주었는데도 두부는 부드럽게 잘려 나갔다. 명검을 휘두르며 달을 반으로 가르던 고수 검객이 된 기분이었다. | | p.137 | | ○요리는 그릇 안에 사랑을 담는 마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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