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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
장태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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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

장태민 지음

메이트북스

★★★★★





 



저자인 장태임은 서울대 출신으로 현재 한국금융신문 국장으로 재직중이며 그동안 애널리스트와 기자로 활동하면서 경제와 금융에 몸을 담고 취재하였다. 이번이 첫 집필이 아닌, 금리지식 관련 책과 영어관련 책을 여러권 집필한 작가이다.

이 책은 금융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금리에 관련된 내용들을 지루하기 않게 풀어낸 기본서 같은 책이다. 이제 경제에 관심을 가진 나한테 정말 딱 맞는 책이라 생각한다. 오랜시간 쌓인 저자의 금융시장 경험과, 정보를 손쉽게 풀어내는 글솜씨가 어우러져 자칫하면 딱딱할 수도 있는 내용이 나에게 손쉽게 다가왔다.

또한 금리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저금리시대의 주식, 부동산, 저출산과의 관련성, 세계시장의 움직임 등에 대해 재밌게 풀어내었다. 이렇게 여러현상들을 금리와 관련지어 이야기하니 이해가 더욱 잘 되는 것 같다.



저자는 경제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선 금리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 말한다. CD금리와 RP금리, 연준의 결정이 미치는 영향 등과 같은 내용들과 함께 채권시장, 주식시장, 부동산시장, 현 우리나라 경제의 문제점 등 경제흐름에 대한 내용들을 간단명료하게 집어내준다.

요새 주식시장 열풍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주식과 투자에 관심을 갖는다. 주식을 비롯한 투자는 단기간 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상 평생해야 될 정도로 길게 봐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주식만 이해하는 것이 아닌, 저자가 말한대로 전반적인 경제 흐름을 이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현상, 제로금리로 인한 영향 등 기본적인 것을 설명해주면서 이해를 더욱 잘 되게 하고있다. 주식이나 채권 등이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시기는 누군가에게 위기이며 동시에 누군가에겐 기회이다. 모르면 위기가 나에게 닥치는 것이고 알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금융, 경제에 대해 항상 대비하며 공부해야한다.



이 부분은 책에서 비중을 크게 차지하진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이다. 저금리현상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70년대 이후로 엄청난 성장을 해왔지만 현재는 우리나라가 여러가지 문제에 막혀 발전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4차추경까지 세금을 썼으니 앞으로 세금을 더욱 걷을 것이고 미래 젊은층의 부족과 부동산폭등으로 인한 부의 양극화, 성장없는 경제 등이 합쳐져 부작용이 반드시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경제를 짊어지고 있는 삼성도 이재용 이후 전문경영진으로 회사를 이어나간다고 했으므로 이후 정부가 계속 압박하면 한국을 떠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 개인이 국가를 거스를수 있을까? 절대 아니다. 내가 바꿀수 없다면 시대를 잘 따라가야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나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마냥 밝을 것 같지만은 않다. 그래서 항상 대비하며 경제, 금융, 외국어를 공부해야한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의문이 생겼다. 현재 시중에 풀려있는 돈은 신용팽창을 통해 증식되었고,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인해 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완벽한 것이 아니고 지금도 상당히 불안정하며 언제 터지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과연 달러에 대한 믿음과 이러한 자본주의가 영원히 이어질 수 있을까? 만약 자본주의체제가 몰락하면 전세계 사회가 마비되는 무정부 상태가 될것이기에, 나는 현재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세력들이 자본주의체제를 끝까지 억지로 붙잡고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이는 사실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상당히 흥미롭다. 경제 전공하신 분들이 보면 금방 설명 가능할수도 있을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이처럼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만큼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할 수 있는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다.

돈은 전세계적으론 연준,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정하는 금리에서 시작하여 여러시장으로 흘러들어간다. 사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이 적기 때문에 금리가 아직 크게 와닿진 않지만 나중에 대출을 받을때나, 시장경제를 이해할 때 금리의 이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금융에 대해 알고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또한 이 책은 다른책들에 비해 정말 술술 읽힌다. 금리관련 내용들을 쉽게 풀어낼 수 있는 글솜씨가 대단한 것 같다. 금리에 대해 아무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금리에 대해 잘 알고있는 사람들도 모두 지식을 얻어갈 수 있는 기본서와 같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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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투자의 비밀
김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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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투자의 비밀

김도정 지음

메이트북스

★★★★☆







저자인 김도정은 서울대 출신으로 LG경제연구원을 거쳐 에셋디자인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이번에 출간한 '부와 투자의 비밀' 뿐만 아니라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의 저자이기도 하며 자본주의와 투자에 대해 집필과 강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책 내용은 크게 2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자본주의의 3가지 핵심 원리 (많고 적음, 확산과 수렴, 위험 대비 수익)를 가지고 자본주의와 투자의 본질에 대해 파헤치고,

2부에서는 이 책에서 진정으로 다루고자 하는 주식투자에 대해 단계별로 파헤친다.



1부에서 저자는 자본주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본주의와 투자의 본질적 모습은 3가지 핵심 원리를 중심으로 되어있다

첫번째는 '많고 적음'의 원리,

두번째는 '확산과 수렴'의 원리,

세번째는 '위험 대비 수익'의 원리 이다.

나는 1부는 자본주의에 대해 알아보는 프리퀄이라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생각되어 간단하게 살펴보고 넘어갔고

2부에서는 투자의 상식, 좋은 종목 발굴법, 수익률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리스크 관리법 등 내가 원하는 주식투자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있어 2부부터 하나하나 뜯어가며 읽었다.



주가는 '이익x밸류에이션' 으로 나타나는데,

그 밸루에이션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사람들의 믿음과 인식이다.

투자하면서 가장 베이스로 깔아야 할 생각이다. 기업 분석을 열심히 하는 것은 '이익'을 전망하기 위함이다. 이는 숫자와 학문의 영역이므로 정확한 값을 유추해낼 수 있다. 그러나 인식이 좌우하는 '밸류에이션'은 심리와 감정의 영역이 섞여 있기 때문에 학문적 분석을 통해서 알 수 없다. 이것이 주가를 맞추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 하는 이유이고 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에 가깝다고 하는 이유이다. 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이나 짐 로저스도 주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하며 항상 겸손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경제공부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나에게 주기 사이클, 코스톨라니의 달걀 등 이러한 모형들을 설명해주어 상당히 흥미로웠다. 이 외에도 주식투자를 주식장사로 생각하기, 역발상투자, 절제할수 있는 태도, 기업가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력, 정부의 정책을 따라가기 등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한번 쯤 생각해보야할 것들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와 투자의 본질에 대해 핵심 요소를 파악하고 깔끔하게 서술해놓은 책이다. 경제 전공자분들이나 투자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을 갖춘 분들에게는 아는 것을 한번 더 다지는 책일 것이라 생각한다.

엄청 대단한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증권사가 발행한 리포트를 100% 믿으면 안된다는 것, 손해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우리의 주변을 살피는 습관이 투자성과로 연결될 것이라는 것 등과 같은, 사실 알만한 내용들을 서술하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러나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기본을 한 번 더 다지고 본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주식투자에 대해 이제 막 뛰어들거나, 어떤 것을 보고 투자해야되는지 잘 모르겠다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투자의 기본에 대해 알려주고 본인을 돌아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생각되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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