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투자의 비밀
김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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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투자의 비밀

김도정 지음

메이트북스

★★★★☆







저자인 김도정은 서울대 출신으로 LG경제연구원을 거쳐 에셋디자인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이번에 출간한 '부와 투자의 비밀' 뿐만 아니라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의 저자이기도 하며 자본주의와 투자에 대해 집필과 강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책 내용은 크게 2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자본주의의 3가지 핵심 원리 (많고 적음, 확산과 수렴, 위험 대비 수익)를 가지고 자본주의와 투자의 본질에 대해 파헤치고,

2부에서는 이 책에서 진정으로 다루고자 하는 주식투자에 대해 단계별로 파헤친다.



1부에서 저자는 자본주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본주의와 투자의 본질적 모습은 3가지 핵심 원리를 중심으로 되어있다

첫번째는 '많고 적음'의 원리,

두번째는 '확산과 수렴'의 원리,

세번째는 '위험 대비 수익'의 원리 이다.

나는 1부는 자본주의에 대해 알아보는 프리퀄이라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생각되어 간단하게 살펴보고 넘어갔고

2부에서는 투자의 상식, 좋은 종목 발굴법, 수익률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리스크 관리법 등 내가 원하는 주식투자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있어 2부부터 하나하나 뜯어가며 읽었다.



주가는 '이익x밸류에이션' 으로 나타나는데,

그 밸루에이션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사람들의 믿음과 인식이다.

투자하면서 가장 베이스로 깔아야 할 생각이다. 기업 분석을 열심히 하는 것은 '이익'을 전망하기 위함이다. 이는 숫자와 학문의 영역이므로 정확한 값을 유추해낼 수 있다. 그러나 인식이 좌우하는 '밸류에이션'은 심리와 감정의 영역이 섞여 있기 때문에 학문적 분석을 통해서 알 수 없다. 이것이 주가를 맞추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 하는 이유이고 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에 가깝다고 하는 이유이다. 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이나 짐 로저스도 주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하며 항상 겸손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경제공부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나에게 주기 사이클, 코스톨라니의 달걀 등 이러한 모형들을 설명해주어 상당히 흥미로웠다. 이 외에도 주식투자를 주식장사로 생각하기, 역발상투자, 절제할수 있는 태도, 기업가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력, 정부의 정책을 따라가기 등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한번 쯤 생각해보야할 것들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와 투자의 본질에 대해 핵심 요소를 파악하고 깔끔하게 서술해놓은 책이다. 경제 전공자분들이나 투자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을 갖춘 분들에게는 아는 것을 한번 더 다지는 책일 것이라 생각한다.

엄청 대단한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증권사가 발행한 리포트를 100% 믿으면 안된다는 것, 손해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우리의 주변을 살피는 습관이 투자성과로 연결될 것이라는 것 등과 같은, 사실 알만한 내용들을 서술하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러나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기본을 한 번 더 다지고 본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주식투자에 대해 이제 막 뛰어들거나, 어떤 것을 보고 투자해야되는지 잘 모르겠다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투자의 기본에 대해 알려주고 본인을 돌아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생각되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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