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은 책에서 비중을 크게 차지하진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이다. 저금리현상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70년대 이후로 엄청난 성장을 해왔지만 현재는 우리나라가 여러가지 문제에 막혀 발전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4차추경까지 세금을 썼으니 앞으로 세금을 더욱 걷을 것이고 미래 젊은층의 부족과 부동산폭등으로 인한 부의 양극화, 성장없는 경제 등이 합쳐져 부작용이 반드시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경제를 짊어지고 있는 삼성도 이재용 이후 전문경영진으로 회사를 이어나간다고 했으므로 이후 정부가 계속 압박하면 한국을 떠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 개인이 국가를 거스를수 있을까? 절대 아니다. 내가 바꿀수 없다면 시대를 잘 따라가야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나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마냥 밝을 것 같지만은 않다. 그래서 항상 대비하며 경제, 금융, 외국어를 공부해야한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의문이 생겼다. 현재 시중에 풀려있는 돈은 신용팽창을 통해 증식되었고,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인해 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완벽한 것이 아니고 지금도 상당히 불안정하며 언제 터지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과연 달러에 대한 믿음과 이러한 자본주의가 영원히 이어질 수 있을까? 만약 자본주의체제가 몰락하면 전세계 사회가 마비되는 무정부 상태가 될것이기에, 나는 현재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세력들이 자본주의체제를 끝까지 억지로 붙잡고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이는 사실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상당히 흥미롭다. 경제 전공하신 분들이 보면 금방 설명 가능할수도 있을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이처럼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만큼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할 수 있는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다.
돈은 전세계적으론 연준,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정하는 금리에서 시작하여 여러시장으로 흘러들어간다. 사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이 적기 때문에 금리가 아직 크게 와닿진 않지만 나중에 대출을 받을때나, 시장경제를 이해할 때 금리의 이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금융에 대해 알고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또한 이 책은 다른책들에 비해 정말 술술 읽힌다. 금리관련 내용들을 쉽게 풀어낼 수 있는 글솜씨가 대단한 것 같다. 금리에 대해 아무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금리에 대해 잘 알고있는 사람들도 모두 지식을 얻어갈 수 있는 기본서와 같은 책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