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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아이방 인테리어 - DIY, 리폼, 페인팅으로 쉽고 예쁘게 꾸미는
조근영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셀프 아이방 인테리어
아이방 인테리어..
아이가 없는 까미맘은 읽어 볼 생각이 없었다
서평을 몇 번 접하게 되면서
꼭 아이방을 위한..이 아니라
DIY의 교과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
13월의 블루
프롤로그에는
공구 종류, 사용법, 페인트 부터 가구 DIY, 전선연결법까지
셀프인테리어에 필요한 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다
아마 까미맘 한번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읽고 읽고 또 읽고
공구부터 사는 만행?을 저지르지 않을까? ㅎㅎㅎ
DIY 초보자도 가뿐하게 만드는 아이 가구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놀이 소품
작지만 예쁘고 실용적인 생활 소품
한 땀 한 땀 엄마의 사랑을 담은 패브릭 DIY
버리는 물건을 알뜰하게 재활용하는 리폼의 발견
총 5 part에
부록으로 13월의블루님 집이 소개되 있다
어떤 집일까?
거실
침실
주방
베란다에 꾸민 아이의 공간
사는 곳을 직접 만든 것으로 하나하나 채워 나갈 때의 그 기분이란 해본 사람 만이 안다
이사오고 이제 두달이 된 까미맘도 계속 진행중이다
요즘 세상에 인테리어.. 돈만 지불하면 쉽게 끝날 수 있지만
사람의 맘이란 자꾸 바뀐다
이쁘다고 한 것이 좀 지나면 맘에 들지 않거나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그래서
셀프인테리어는 묘한 쾌감이 있다
컨셉 그런 거 없다
어차피 취향대로 꾸미다 보면 자기만의 색깔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까미맘의 바느질도 그렇게 시작됐다
얻어온 낡은 식탁을 덮을 테이블보가 필요했으니까..
13월의 블루님 집도 그녀만의 취향과 삶의 패턴이 그대로 드러난다
감각이 뛰어난 그녀가 속에 내재된 끼를 고스란히 발현해 꾸민
그녀와 그녀 가족만의 공간
따뜻하고 밝고 아늑하고.. 무엇보다 그녀의 손길이 구석구석 묻어있는 그 공간을 본 것만으로도 알지 못하는 그녀에게 친근함이 느껴진다
아이의 놀이공간, 장난감
엄마가 만든 작품들 속에서 자라난 아이의 감성은 어떤 아이로 자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꽤 오래 만지작 거렸던 13월의 블루 그녀의 책
감각과 솜씨는 많은 차이가 나겠지만
그녀의 집도 까미맘의 집도
집꾸미기는 진행형일 것이다..
까미맘은 아직 13월의 블루.. 그녀의 블로그를 방문해보지 못했다
이제 용기를 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