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문학동네 서평 이벤트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영매이자 고등학교 교사.
영매라니. 이 책 서평을 쓰겠다며 신청할때만 해도 믿지 않는 마음이었다.
책의 내용이 어떨지도 걱정이었다. 허무맹랑한 내용이면 못 믿을 것 같았다.
걱정과는 달리, 작가 스스로도 자신의 영적인 능력을 의심하고 두려워하며 밀어내고 싶어했다.
세월이 흐르고 여러 사람을 만나고 본인이 성숙해지면서 능력을 제대로 사용해야 함을 알고
여러 과학실험을 통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알아내고자 했다.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우리가 죽으면 저세상이라는 곳에 간다. 영혼은 사라지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 곁에 머무른다.
저세상은 천국과 지옥이 아니라 빛과 사랑으로 가득한 곳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삶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을 참 여러 가지다.
영화로, 노래로, 소설, 시, 그림....'사랑'이 모든 가치 가운데 으뜸이라는 것을 꾸준히 알린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을 믿고 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면 절망하고 분노한다.
이 책은, 그렇게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이 빛과 사랑으로 가득한 곳에 있으며,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마중 나온다는 말을 해준다. 이만큼 위로가 되는 말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