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온도가 전하는 삶의 철학
김미영 지음 / 프로방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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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억의 온도가 전하는 삶의 철학

-글쓴이 : 김미영

-업체명 :  프로방스

-후기내용 :  


기억의 굴레를 한국식 온도 표현 방식으로 네 가지로 나뉘어서 전하는 작가의 기억의 온도 철학 에세이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살아가는데 항상 모든게 빛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세종대왕의 친척 중에는 정말 전 평생을 한량처럼 편히 지내다 가는 인물이 있는데, 한 번은 공부를 너무 못해서 지금 소위로 말하면 강사를 붙여줬는데도 적성에 안맞았던지 결국에는 세종대왕마저 포기한 인물도 있고


소위 한 평생 왕국에서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아 제왕으로서 빛으로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는데 처자와 자식도 버리고 고통속으로 스스로 들어간 인물이 있으니 그분은 그 유명한 성인인 석가모니가 그 중에 한명이기도 했다.


옛날 고서에서 보면,


물론 한 평생을 온통 행복함 속에서 살아갈 수도 있었던, 왕궁속에는 항상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만, 찬란한것만 보이게 만들었던, 그렇게만 보여야만 했던 석가족의 왕이자 석가모니의 아버지는 아들이 태어났을때 예언으로 전쟁 없이 천하를 통일할 인물이 되든지, 아니면 세상을 구원할 고행자가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래서 만일을 위해 성 바깥의 출입을 엄금하지만 결국 석가모니는 따뜻한 세상만 바라보는게 이상하다 여겨서 바깥 세상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성 바깥을 보니 인간의 생로병사의 처절한 차가운 모습들을 보게 되면서 고행자가 되어간다는...


저자의 말씀을 크게 보자면,

기억의 온도를 주제로

기억의 온도가 전하는 삶의 철학을 네 가지로 분류했지만

따뜻했던 기억들(내 삶의 여유), 열정적이었던 기억들(내 삶의 힘), 싸늘했던 기억들(내 삶의 깊이), 추웠던 기억들(내 삶의 상처)


이것은 다 한가지로 보자면 인간의 한(恨)이라는 대전제하에 한을 풀고 싶어하는, 또는 한을 풀어내는 인간의 삶의 모습을 재조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을 풀어서 쓴 내용들은 책 자체가 단순 텍스트의 글자이지만 읽다보면 기억의 생동감과 기억의 아련함과 기억의 회상이 저마다의 색깔처럼 저마다의 온도가 태양광에 비치는 무지개의 유리빛깔처럼 느껴지는 서정적이면서, 서사적이면서, 익숙한 듯한, 일반 대중들의 일명 아낙네의 삶의 모습의 감정과 소수의 특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의 폭 등 여러 일면도의 기억과 감정의 온도가 사무치는 책이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의 사무침이 느껴지기도 하고, 공감이 가기도 하면서


순수함과 수수함, 이성과 감성을 바탕으로 저자의 삶의 철학이 녹아든 본 책을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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